‘병원선’ 이서원 “까칠한 캐릭터 캐스팅? 사나운 눈썹 덕분”(인터뷰)
‘병원선’ 이서원 “까칠한 캐릭터 캐스팅? 사나운 눈썹 덕분”(인터뷰)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7.1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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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이서원이 김재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이서원이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드라마 ‘병원선’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이서원은 극중 자신이 맡았던 까칠한 한의사 김재걸 캐릭터와 이전 작품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속 서찬영 캐릭터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할 때 ‘재걸이가 보였다’라고 하셨는데, 찬영이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슷한 특성이 있다. 찬영이가 밴드가 아니라 한의사고, 상처가 치유가 안된 상태로 32살이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그러면 재걸이의 성격이 이해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서글서글한 외모와 달리 까칠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 왔다. 까칠함의 비결에 대한 물음에 이서원은 “생김새인 것 같다. 머리를 올리면 더 까칠해 보인다. 보통 까칠한 캐릭터는 이마를 보이게 한다”면서 “보통 작품을 보면서 파악하는 걸 좋아하는데, 연속극에서 주인공이 머리를 내리고 있다가 마지막에 일이 잘 풀리면 시원한 느낌으로 머리를 올리는 경우를 봤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눈썹이 사납게 생겼다. ‘병원선’ 오디션을 보러 갈 때도 머리를 올리고 갔었다. 찬영이나 재걸이나, 까칠한 인물을 할 때 일부러 더 눈썹을 쓴다”고 덧붙였다.

이서원은 실제 나이보다 10살이 많은 인물을 연기해야 했다. 이에 대해 이서원은 “처음에 듣고 ‘예?’라고 했다. 제가 살아보지 못한 나이라 주위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작품도 찾아 봤다. 감독님, 작가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병원선’ 포스터에 ‘청춘과 어른 사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회적인 시선은 어른이지만 정식으로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마인드를 22살로 내려보자고 생각하고 했다. ‘병원선’을 타고 성장해가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서원은 최근 종영한 ‘병원선’에서 얼굴, 기럭지 모두 완벽하지만 까칠한 한의사 김재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황지은 기자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