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레전드의 귀환’ 비, 밥은 알찬 퍼포먼스-반찬은 좋은 노래(종합)
[Z현장] ‘레전드의 귀환’ 비, 밥은 알찬 퍼포먼스-반찬은 좋은 노래(종합)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7.12.0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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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비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3년 만에 솔로앨범으로 돌아왔다.

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가수 비의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이날 비는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것이다.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 15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컴백과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비, 정지훈의 라이프가 담겼다.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깊숙이 자리 잡은 음악을 사랑 애로 표현했다. 비의 인생을 함께 해온 음악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앨범이다.

비의 ‘널 붙잡을 노래’ 등 다수의 곡을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태완이 이번에도 함께 했다. 태완은 수록곡 ‘다시’, ‘입에 달아’, ‘션샤인’을 작업했다.

비는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대해 “타이틀곡 ‘깡’에는 15년 동안 냈던 앨범 제목, 제 자부심을 써 넣었다. 발라드 곡도 몇 가지가 있는데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와 상상했던 이야기를 넣으면서 ‘마이 라이프 애’로 앨범 타이틀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깡’은 프로듀싱 팀 매직맨션이 만들었으며,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알앤디 맬로디 라인에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강하지만 부드러운 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졌다.

비는 “나 같지 않은 곡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요즘 소스들을 많이 넣었고, 랩도 다른 스타일로 해보려고 했다. 그동안 했던 스타일을 안 하고 싶었다”고 ‘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간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비는 이번 ‘깡’ 안무도 야심 차게 준비했다. 힙합 장르에 처음 도전한 비는 “춤도 하지 않았던 스타일로 하고 싶었다. 재밌게 즐길 수 있었으면 했다. 팬분들이 ‘무대 위에 폭발적인 비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비는 앨범 준비 과정에서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언제나 부담감은 있다. 사실은 진짜 괜찮은 음악과 무대가 아니라면 보여드리기 싫다.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선보이는 것이다. 옛날엔 혈기왕성하게, 독기 가득하게 해왔다면, 지금은 제가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비는 “요즘 가요 시장이 안정권이 없는 것 같다. 정말 다들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노래가 실패할 수도 있다.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라고 하는 것도 히트하기도 한다. 그래서 안정적인 것보다 도전적인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제가 안정적인 음악을 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다”라면서, “순위가 좋으려고 음악을 내는 것보다는 후배들이나 이 업계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조금 새로운 것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나머지 곡들은 편안히 여러분들이 들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는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멋있는 비’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저는 퍼포먼스를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메인인 밥이 알찬 퍼포먼스라면, 나머지 반찬은 노래도 열심히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비는 1위 및 수상에 대한 물음에 겸손히 말문을 열었다. 비는 “만약 1위를 한다면 야외에서 ‘깡’ 퍼포먼스를 게릴라로 보여드리겠다. 상에 대해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일취월장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비는 “해외 콘서트 일정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연말까지는 최대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비는 1일 오후 6시 ‘마이 라이프 애’를 발매한다.

 

사진=레인컴퍼니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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