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곽도원 “’신과함께’-1987’ 색깔 다른 영화, 연말에 하나씩 다 봤으면”(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곽도원이 함께 개봉하는 경쟁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제니스뉴스와 곽도원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나 영화 ‘강철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곽도원은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신과함께’, ‘1987’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흥행은 관객들이 얼만큼 입소문을 내주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신과함께'의 경우 제가 SF 영화를 참 좋아한다. 쉴 때 많이 본다. 순간이동하는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꿈도 꿨었다. ‘1987’도 윤석이 형이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같은 시기지만 조금의 텀은 있다. 관객분들도 재밌지 않을까 한다. 연말 스케줄을 짤 때 콘서트 계획도 넣지만, 영화도 하나씩 다 집어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너무 다른 색깔의 영화가 나왔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나아가 곽도원은 “저도 극장에 안 간지 오래됐다. 연극 배우 때는 많이 갔는데 영화배우가 돼서 가기가 조금 불편해서 못 갔다. 이번에는 목도리를 하고 가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강철비’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도원은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고 따뜻한 남북한의 우정도 담겼다. 가장에 대한 이야기, 아재 이야기도 있다. 적절한 웃음과 감동이 있어서 연말에 보기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봉 당일에 인터뷰로 만난 곽도원은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장 궁금하다고 했다. 곽도원은 “주변 사람들은 좋게 봐주셨다고 하는데, 관객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걱정되고 기대된다. 입소문이 중요한데 ‘요즘 재밌는 영화 없냐’고 물으면 ‘강철비가 괜찮던데’라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무엇보다 ‘재밌다’는 얘기가 가장 먼저 나왔으면 좋겠고 왜 재밌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원자력, 핵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께 들으면서 놀랐다. 이런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을 때 세상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정치권 사람들은 보고 또 뭐라고 할지도 참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14일 개봉했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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