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슈퍼TV’ 슈퍼주니어, 여행 메이트에서 서바이벌 미팅 경쟁자로!
[TV속쏙] ‘슈퍼TV’ 슈퍼주니어, 여행 메이트에서 서바이벌 미팅 경쟁자로!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8.02.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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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기차에서의 운명적인 사랑에 도전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의 여심강탈을 위한 출구 없는 매력이 폭발되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XtvN '슈퍼TV' 5회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강원도 동화역에 모여 천진난만하게 기차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주인공이 돼 묘령의 여인에게 단 한 명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서바이벌 미팅 속에서 멤버별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영화처럼 산다-비포 선라이즈’ 1편으로, 강원도 동화역에서 만난 멤버들은 서울에서수학 여행을 온 초등학생처럼 들떠 기념 촬영을 하며 기차에 올랐다. 어떤 콘셉트인지 알지 못한채 오른 기차에서 “영화처럼 기차 안에서 묘령의 여인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예능”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 멤버들은 향수를 뿌리고 껌을 찾기 시작했다.

짝을 정하기 위해 소지품을 내놓으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이 분주한 찰나, 막내작가가 실수로 방귀를 뀌고, 멤버들은 이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작가를 달랬다.

아무 것도 모르는 멤버들은 각자 이상형을 밝히며 괜스레 설렘 모드에 빠졌다. 은혁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만점인 야노 시호 같은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고, 동해는 레이첼 맥아덤스, 이특은 배우 이보영, 희철은 구구단 미나 등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기대를 드러냈다.

“미친 소리같이 들리겠지만, 이 말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라는 ‘비포 선라이즈’의 대사와 함께 느닷없이 도착한 여성 게스트의 메시지는 “신동 내려”였다. 녹화를 위한 준비시간으로만 알았던 과정은 사실 모두 몰래 카메라였던 것이다. 일부러 말을 아꼈던 신동은 여성을 만나지도 못한 채 혼자 기차에서 내렸고, 동크라테스처럼 탈락의 단서들을 짚어보지만 쉽게 알 수 없었다.

신동이 내린 뒤, 드디어 등장한 묘령의 여인은 스물여섯이라는 것만 밝힌 김지윤이라는 여성이었다. 은혁은 힐끔거리고, 예성은 수줍어하고, 이특은 안절부절못하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좀처럼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신동의 탈락 이유에 대해 “주변사람에게 평소에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다. 신동이 막내작가의 방귀 몰래 카메라에 어색한 나머지 모르는 척 하는 모습 때문에, 신동의 배려심을 알 수 없어 어렵게 탈락자를 골랐다”고 전했다.

기차에서는 내렸지만 자동차로 멤버들과 같은 경로를 이동한 신동은 두 번째, 세 번째 탈락자를 연달아 맞추며 ‘동도사’의 신기를 드러냈다. 신동은 두 번째 탈락자로 동해를 택했는데, 그 이유는 예능의 법칙이 잘생긴 사람을 제일 먼저 탈락시킨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는 은혁을 꼽으며 제일 깐족거려서라고 점쳤다. 결국 신동은 자신 외에는 모두 탈락자를 연달아 맞추며 바로 자리를 펴야 할 정도의 신기를 발휘했다.

운명의 여인 김지윤이 등장한 뒤 멤버들과 얼굴을 맞대고 했던 미션은 바로 서로를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특은 희철을 “대세 중의 대세”라고 추켜세웠고, 희철은 예성을 소개하며 “규현-려욱-예성-희철 등 4대 보컬 중 하나”라고 어김없는 유머감각을 드러냈다. 예성은 은혁을 소개하며 자신의 중학교 연습생 시절부터 이야기하며 다소 긴 설명으로 지루한 공기를 형성했지만, 추억을 함께 하는 멤버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은혁 역시 동갑내기인 동해에 대해 사려 깊게 소개를 했다.

동해는 이특을 소개하며 세심하지만 지각을 한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김지윤에게 두 번째 탈락자로 지목이 되었다. 이유는 동해가 말수가 적어서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지윤에게 목소리를 별로 들려주지 못했다는 것.

동해가 탈락한 뒤 희철 은혁-이특-예성이 남은 상황에서 주어진 미션은 5분간 자유대화였다. 함께 대화했을 때 재미있는 남자로 어필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예성은 다소 지루하게 설명을 이어갔지만, 동해가 탈락하며 “시간이 걸려요. 사람을 그렇게 한 순간에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아쉬워할 때 “괜찮아요? 너무 신경 쓰지 마요”라고 틈새를 공략한 덕분에 살아남았다.

희철은 친근감 넘치는 대화부터 은근슬쩍 자연스러운 스킨십까지 넘치는 유머감각으로 생존했다. 이특은 김지윤의 운세를 봐 주며 다정한 모습을 어필했다. 은혁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구동성 게임을 준비했지만, 좋아하는 음식부터 지금 탄 열차까지 취향이 모두 어긋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한 은혁은 마중을 나온 신동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한 듯 행복해했다. 이특은 기차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못생김 한 가득”이라고 놀렸지만, 은혁은 “이게 훨씬 좋네”, “이거 완전 꿀이네”라며 미션 수행 대신 식사를 하러 가는 사실에 마냥 행복해했다.

은혁은 “너무 편하면 불안해”라면서도, 신동과 제작진과 고기와 김치찌개를 먹으며 즐거워했다. 심지어 식당 주인이 자신을 이특으로 착각하자 “나는 열심히 할 필요가 없네”라며 좋아하는 모습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동해 역시 제작진까지 살뜰히 챙기며 식사를 마무리하고, 차에서 제작진에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인간극장’가 아닌 ‘동해극장’으로 감동을 남겼다. 동해는 집이 가난해 폐병을 팔아 라면을 먹던 사연, 중학교 때 신문 배달을 하다 SM 연습생이 되었던 이야기, 희철의 문지기 역할로 대리운전까지 해 준 이야기, 열세 살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 등 자신의 지난 날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안정적으로 생존한 이특,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순발력 예능킹 희철, 수줍은 듯 보이나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살아남은 예성, 단 셋 만이 김지윤과 기차 안에 남은 가운데 “왜 사람들은 관계가 영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라는 영화의 대사와 함께 등장한 검은 천 뒤에 어떤 반전이 또 기다리고 있는지 벌써부터 뜨거운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날 김생민이 마치 영화를 소개하듯 ‘슈퍼TV’의 진행 상황을 중계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잔잔한 추억여행처럼 보였던 기차여행이 로맨틱한 영화 촬영에서 서바이벌 미팅 프로그램으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보는 이들에게 ‘꿀잼’을 안겼다.

한편 '슈퍼TV'는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을 통해 재 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X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XtvN ‘슈퍼TV’ 방송화면 캡처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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