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강태구, 데이트폭력 사과 “당분간 음악 활동 중단”(공식입장)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강태구가 과거 데이트폭력에 대해 사과했다.

7일 강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음악가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 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왔음을 알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강태구는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다. 저는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태구는 “저의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강태구의 전 연인 A씨는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데이트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하며, 미투운동에 동참했다.

 

사진=강태구 SN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