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썰] “JBJ 계약 재검토 요구” 조이풀의 바람 통할까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JBJ는 꿈의 그룹이었다. 팬들은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의 팀 결성을 소망했고, 그 꿈이 결실을 맺어 JBJ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끝을 바라보고 있다. 정해진 계약 만료일은 4월 30일, 팬들은 “JBJ 계약 연장 재검토 요구”를 외치고 있다.

JBJ의 공동 투자 및 제작을 맡은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 매니지먼트를 맡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멤버의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노태현),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켄타), 후너스엔터테인먼트(김상균), YG케이플러스(권현빈), 위엔터테인먼트(김동한), 춘엔터테인먼트(김용국)는 지난 14일 “4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여러 차례 JBJ의 계약 연장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정해진 기간만큼만 활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JBJ는 오는 4월 17일 신곡을 발표하고, 21~22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 에필로그(Epilogue)’ 개최로 팬들과 만난다. 이는 JBJ의 7개월 여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활동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팬들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조이풀(팬클럽 이름)은 트위터를 통해 ‘#지지않는_꽃이야_787’이라는 해시태그 총공과 더불어 각 소속사에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한 약속을 지킬 것, JBJ 계약기간을 연장해줄 것, 멤버들의 체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4월 콘서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JBJ 갤러리 연합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주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갤러리 측은 “JBJ의 갑작스러운 활동 종료를 납득할 수 없으며, 계약 연장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서에는 재논의 요구에 대한 이유가 상세히 서술돼 있다. 팬들은 “JBJ는 6개월차 신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며 존재감을 키워가던 그룹이 돌연 활동을 끝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소비자인 팬들을 기만했다”면서 “소속사 측은 애당초 공언했던 대로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으며, V앱이나 기타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음 앨범 발매를 언급하는 등 계약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지난 3월 14일 소속사는 기사를 통해 기존의 기조와는 전혀 다른 활동 종료 결정을 밝혔으며, 입장 변화의 배경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주장은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았다. 팬들은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스타힐 빌딩 앞에서 ‘아티스트 활동 정상화를 위한 침묵시위’라는 명목 하에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JBJ 활동 종료 결정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슬로건을 들고 약 4시간 가량 자리를 지켰다.

또한 ‘오프선언 개회 선언문’을 통해 팬들은 “JBJ가 붙여 준 조이풀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제는 JBJ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일부 소속사의 욕심과 오만 때문에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을 희생당할 수 는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팬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만들어진 JBJ, 또 한번 팬들의 바람이 통할 수 있을까. 찬란하게 시작한 JBJ의 마지막 또한 빛나길 바라본다.

 

사진=제니스뉴스 DB, JBJ 오프 총공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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