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여도’ 레인즈 홍은기 ② "레인즈 해체? 레인저가 원한다면..."
[Z인터뷰] ‘여도’ 레인즈 홍은기 ② "레인즈 해체? 레인저가 원한다면..."
  • 오지은 기자
  • 승인 2018.05.0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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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데뷔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간절하게 소망을 외치던 홍은기는 꿈을 이뤘다. 비록 최종 11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레인즈(RAINZ)’로 데뷔했다.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과 함께였다.

그런데 홍은기는 다시 한 번 또 다른 "데뷔하고 싶습니다"를 외치고 있다. 그룹 '레인즈'의 홍은기가 아닌 배우 홍은기로서의 데뷔다. ‘배우’라는 타이틀로 홍은기는 연극 ‘여도’ 합류 소식을 전했다. ‘여도’에서 홍은기는 세조의 조카이자 조선 6대 임금으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단종’을 맡았다.

“항상 연극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좋은 기회로 ‘여도’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죠. 역사를 다루고 있다 보니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하고 싶었던 연기도 할 수 있고 역사도 배울 수 있어서 제게는 일석이조예요. 연기든 역사든 앞으로 더 배워야 할 게 많아요”

최근 제니스뉴스와 만난 홍은기는 첫 연극에 대한 들뜸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여도’ 속 단종에 대해 설명했다. “’여도’는 운명 같은 작품”이라며, “앞으로 어떤 역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밝힌 홍은기, 그의 첫 도전을 제니스뉴스가 포착했다.

▶ 1편에 이어

Q. 연극을 한다 했을 때 레인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가 처음에 “나 연극하게 됐어”라고 말했을 때 멤버들이 하나같이 웃으면서 “잘 하겠네. 너는 뭐든 잘 하니까 연극도 잘 할 거야”라고 말해줬어요. 멤버들이 저를 믿어 주는 것 같아 정말 감동이었어요.

Q. 첫 공연 때 멤버들도 함께 하는 건가요?
첫 공연에는 원래 아무도 오는 거 아니라고 선배들이 그러더라고요. 하하. 실수도 가장 많을 때고 긴장도 많이 될 것 같아서 아무도 안 보여 주고 싶어요. 가족들에게도 오지 말라고 했어요. 하하. 그래도 처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물으신다면 저는 레인즈 멤버들과 가족들, 회사 식구들을 꼽을 것 같아요.

Q. 레인즈 활동을 하면서 ‘여도’를 준비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레인즈 활동과 연극, 그리고 학생으로서 학교까지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동기들하고 선배들이 항상 저한테 “버겁지 않냐”고 물어봐요. 그런데 저는 지금이 행복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싶어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저는 연기랑 노래, 그리고 배우는 게 너무 좋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잠을 줄이더라도 더 하고 싶어요.

Q. 작곡에도 관심이 있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은기 씨가 만든 곡을 들어볼 수 있는 건가요?
하하. 제가 작곡, 작사에 관심이 많아요. 글 쓰는 것도 좋아해서 최근 캘리그래피를 취미로 하고 있어요. 또래에 비해 감성적인 편이라 작곡, 작사를 해보려고 하는 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 곡으로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Q. 최근 ‘프로듀스 101’ 출신인 JBJ가 해체를 했고, 워너원도 활동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요. 앞으로 레인즈의 행보가 궁금해요.
제게 레인즈는 굉장히 소중한 팀이에요. 물론 일 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예요. 레인저(레인즈 팬클럽)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언제든지 레인즈로 만나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최근에 멤버들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로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하하. 저희는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팬들도 저희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레인즈로서, 배우로서 은기 씨의 최종 꿈은 뭔가요?
저는 일단 제 직업에 대해 딱 정해놓지 않았어요. 저는 하고 싶은 게 많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직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저는 ‘아티스트’라는 신분 하나만 갖고 싶어요. 아티스트는 가수가 될 수도, 배우가 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티스트면서도 사람 냄새가 나는, 편안한 아티스트가 목표예요. 가수, 작곡, 연기 장르 불문하고 모든 걸 잘하는 한 명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사진=심원영 기자 simba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