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뮤지션] 디오비(D.O.B), '최선을 다한다'는 팀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거리의 뮤지션] 디오비(D.O.B), '최선을 다한다'는 팀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8.05.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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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음악이 좋아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혹은 생계를 위해 길거리에 나선 버스커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제니스뉴스는 이러한 버스커들을 ‘거리의 음악인’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 어떤 음악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방향성 등을 함께 공유한다. 이번 편은 댄스팀 디오비(D.O.B)의 리더 박진이다.

디오비는 홍대, 신촌을 비롯한 각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는 댄스팀이다. 이외에도 컨텐츠 기획 및 제작, 영상 촬영, 앨범 제작, 해외 및 국내 활동, 커버 댄스, 창작 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리더 박진은 최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의 동방신기 편에 실력자로 출연해, 동방신기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Q. 어떻게 버스킹을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혼자서 음악이나 춤을 했어요. 그러다 버스킹이란 문화를 접하면서, 그 긴장감이나 설렘 등의 기분에 매료된 것 같아요.

Q. 버스킹을 하면서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대단한 무대에서 하는 공연은 아니지만, 그런 우리를 “가장 멋있다”고 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Q. 버스킹을 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비가 오는 날 비를 맞으면서 버스킹을 한 적이 있었어요. 뭔가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던 기분이라 기억에 남네요. 또 중국에서 버스킹을 시도한 적이 있어요. 중국에서는 버스킹 문화가 제한적이라 경찰이 와서 제지를 당했었어요.

Q. D.O.B의 결성 계기는요?
제가 연습생이었다가 회사를 나오면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만들려고 했거든요. 당장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버스킹을 시작하게 됐어요.

Q. 팀 명 D.O.B에 담긴 의미도 알려주세요.
디오비는 두 원스 베스트(Do One's Best)의 약자로, ‘최선을 다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Q. D.O.B는 어떤 식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팀 버스킹은 주로 홍대, 신촌에서 하고 있어요. 그 외 멤버들이 각자 영상을 올리고 있고요. 음악, 안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Q. 주로 어떤 장르, 어떤 노래들을 선보이나요?
창작이나 스트릿 안무도 하지만 K-POP을 주로 해요.

Q. 팀워크는 잘 맞나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D.O.B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최대한 서로 감정적으로 싸우는 일이 없게 하려고 노력해요. 불만이나 문제가 생겨도 최대한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하죠.

Q. 생업이 따로 있는 구성원은 없나요? 연습 시간은 어떻게 조율하고 있나요?
회사를 다니는 친구도 있고, 각자의 분야를 살려서 팀 외적으로 수입을 만드는 친구도 있어요. 연습 시간은 개인의 시간을 최대한 존중하고요. 그 외의 스케줄에서 공통된 시간을 찾아요.

Q. 여러 댄스팀 중에 D.O.B만의 강점, 매력을 어필해주세요.
그 판단은 저희를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몫인 것 같아요. 그저 팀 명처럼 최선을 다한다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았으면 해요.

Q. 앞으로 D.O.B의 활동 계획은요?
지금은 팀 자체의 활동 계획보다 멤버 개인을 많이 존중해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이런 계획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어느 정도 팀 활동을 했다고 해서 뭔가 체계가 잡히고 그렇다기보다는 아직도 매일이 숙제인 것 같아요. “아직 멀었다”라고 늘 스스로 되새기게 돼요.

Q. 가장 만족스러웠던 무대 영상을 꼽아주신다면요?
저희는 유튜브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특정해서 고르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당시를 담은 영상, 사진 같은 기록물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영상을 찍어주시는 분들이나, 몇 없는 저희의 영상 모두가 만족스럽다라는 건 아니지만 하나하나 소중해요.

 

사진=디오비 페이스북,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방송화면 캡처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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