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대군’ 재호 ② “장난기 있는 연하남 이미지 잘 어울린대요”
[Z인터뷰] ‘대군’ 재호 ② “장난기 있는 연하남 이미지 잘 어울린대요”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8.05.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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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8년 촉망 받는 배우가 등장했다. 정식 데뷔는 2016년이지만 올해 두드러진 활약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재호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16년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으로 정식 데뷔한 재호는 지난 2017년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올해는 TV조선의 기대작인 ‘대군 – 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으로 연달아 사극을 선보였다.

재호는 이휘(윤시윤 분)의 시종 박기특 역을 맡아 윤시윤과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휘와 성자현(진세연 분) 사이에서 사랑의 큐피트로 활약하는가 하면, 루시개(손지현 분)과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TV조선의 기대작이었던 ‘대군’은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했고, 재호 역시 드라마의 흥행에 주역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호평을 얻었다.

제니스뉴스와 재호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대군’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 재호와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Q. 중국에서 먼저 데뷔를 했더라고요. 어떤 계기로 하게 된 건가요?
중국어과를 전공했어요. 어머니가 “중국어가 대세가 될 거다”라고 하셔서 어머니의 말을 잘 따른게 좋은 효과를 봤죠. 한창 한중 교류가 활발하던 시기였고,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을 많이 찾던 추세였어요. 그때 제안이 들어와서 오디션을 봤는데,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할 줄 알아서 좋게 어필이 됐어요. 중국어뿐 아니라 중국 역사도 배웠었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중국어를 전공했는데,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많이 힘들기도 했고요. 고등학교 때 연극 동아리를 했었는데 당시의 재밌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대학생이 됐으니 하고 싶은 걸 하자고 생각했고, 연기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Q. 차기작은 언제쯤 만날 수 있나요?
감사하게도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요. 저도 아직 오디션을 많이 봐야 하는 입장이고 하니까, 가능성 크게 열어두고 보고 있어요. 또 저 혼자 결정할 수가 없잖아요. 회사도 있고 여러 관계들이 있으니 차차 상의해보려고 해요. 아직까진 어떤 장르, 캐릭터를 선호하거나 하진 않고요. 배워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서 폭을 넓히고 싶어요.

Q. 현대극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사극만 두 작품을 했어요. 현대극이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요. 사극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는데요. 현대극은 어떻게 진행될지, 장소 이동이 많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경험하고 싶고요. 욕심이 많아요. 쉬지 않고 일하는 게 꿈이에요.

Q. 롤모델이 있나요?
예전부터 이병헌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했어요. 선배님의 ‘달콤한 인생’, ‘놈놈놈’, ‘싱글라이더’ 등 작품들을 인상 깊게 봤어요. 워낙 눈빛도 좋으시고 너무 연기를 잘하시잖아요. 요즘에는 현장에 있으면서 만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많이 배우려고 해요.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주요 역할을 해온 분들은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거든요. 이번 작품의 경우에도 시윤이 형, 상욱이 형, 다른 선배님들의 장점들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어요.

Q. 이병헌 씨처럼 느와르에도 도전하게 된다면요?
느와르에 욕심은 있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면 하고 싶어요. 아직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느와르는 그 분야에 특화된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많은 작품을 오래하면서 쌓인 경력, 실력이 있어서 빛난다고 생각해요. 타고난 분들도 있겠지만, 노력하셨기 때문에 되는 거잖아요. 저도 선배님들처럼 그런 포스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죠.

Q.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처럼, 로코 작품을 정식으로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뭐든지 열어두고 있어요. 자신이 있다고 하면 있는 건데요. 로코도 특화되고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박서준 선배님이 정말 로코를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봐도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설레게 하는 그런 걸요. 물론 저도 욕심나긴 하죠.

Q. 그럼 재호 씨는 어떤 연기에 특화된 배우일까요?
아직은 그걸 잘 알아 가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장르에 자신 있나요?”라고 물어보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시윤이 형이랑 같이 촬영하면서 “너는 약간 장난기 있고 밝은 연하남 같은 걸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런 캐릭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해주셨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지현 누나와 그런 모습이 많이 보였나 봐요. 저는 당시엔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잘 몰랐는데, 그런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더라고요.

Q. 2018년 목표는요?
쉬지 않고 다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바로 다음 작품도 열심히 알아봐서 할 거고요. 공백기 없이 활동하고 싶어요. 많이 할수록 얻는 것도 많더라고요. 쉴 때보다 현장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요. 쉴 때는 오히려 고민들도 많이 생겨서 머리가 복잡해요. 현장에 있으면 연기 생각만 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해져요.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싶어요.

Q. 대중에겐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요?
우선 친근했으면 좋겠어요. 최종적으로는 제가 출연한다고 하면 “이 배우는 연기 잘하니까 기대된다”, “재호가 나오는데 어떻게 잘할까”라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플랫폼아트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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