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코미디위크’, 더 화려해진 라인업… 잃어버린 무대와 웃음 선사(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코미디위크’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더 화려해진 라인업에 총 21개의 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를 통해 개그맨들에게 잃어버린 무대를 선사하고,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다.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코미디위크 in 홍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 남희석,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유세윤, 김영철, 윤형빈, 박성호,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손헌수, 정태호, 김원효, 송영길,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한현민, 이재형, 정진욱 등이 참석했다.

'코미디위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남희석의 팀스탠드업쇼’, ‘갈옥떡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 ‘소통왕 유세윤’, ‘주수박쇼’, ‘투맘쇼’, ‘홍콩쇼’, ‘그놈은 예뻤다’, ‘쇼그맨’, ‘이리오쇼’, ‘관객과의 전쟁’, ‘졸탄쇼’, ‘해수욕쇼’, ‘대화가 더 필요해’, ‘올댓코미디’, ‘옵니버스 스탠드업 코미디쇼’, ‘까브라더쇼’, ‘코빅라이징쇼’, ‘당신이 주인공’, ‘웃찾사’, ‘쇼미더퍼니’ 총 21개의 코너가 구성됐다.

윤소그룹의 수장으로서 이번 ‘코미디위크’ 추진에 앞장선 윤형빈은 “선배님들부터 신인들까지 다 함께하는 코미디 축제다. 개그맨들이 이렇게 모일 기회가 별로 없다. 다같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형빈은 “공연들이 다 너무 기대된다. 박수홍 선배님이 ‘주수박쇼’를 하는데 굉장히 색다른 공연이 될 것 같다. 너무 익숙하고 친숙한 갈갈이패밀리가 이번 공연에 다 뭉치기로 했다. 반가운 얼굴들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코미디가 한 장르에 국한돼 있지만 사실 굉장히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진 포토그래퍼 - 2018 코미디위크 - 이종훈, 정범균, 김원효

최근 SBS ‘미운오리새끼’로 활약 중인 박수홍은 손헌주, DJ쥬쥬와 손잡고 ‘주수박쇼’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수홍은 “제가 개그맨 출신이다. 제가 교양프로그램도 하고 예능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모르는 세대들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와서 만감이 교차한다. 코미디를 사랑하는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잘 살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를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박수홍은 “저희가 시작한 마음은 코미디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홍대가 코미디의 메카가 될 것 같다. 홍대에서 후배들이 공연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공연이 큰 성공을 이뤘으면 좋겠고, 작지만 저도 일조했으면 한다”고 ‘코미디위크’의 성과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박소진 포토그래퍼 - 2018 코미디위크 - 박수홍

유세윤은 UV 멤버 뮤지와 함께 ‘코미디위크’에 ‘소통왕 유세윤’으로 출격한다. 이 코너는 '대한민국 대표 뼈그맨' 유세윤의 소통 개그와 '대한민국 대표 개가수' 유세윤의 음악 개그로 구성됐다. 유세윤은 ‘소통왕 유세윤’에 대해 “제가 SNS에서 이야기했던 노래, 춤, 콩트 등의 느낌으로 만들어봤다”면서 “‘소통왕’이라고 하면 저희 공연장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중간에 서로 SNS를 하고, 저도 업로드를 하면서 공연을 해볼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BS2 ‘개그콘서트’의 갈갈이패밀리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갈옥떡쇼’를 준비한 박준형은 “예전 멤버들에게 전화를 했다. 옥동자 씨와 ‘코미디위크’를 나가게 됐다고 하니 모두가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예전 ‘개그콘서트’ 때 봤던 갈갈이패밀리 멤버들이 그대로 나온다. ‘갈옥떡쇼’라기 보다 예전에 보셨던 ‘갈갈이패밀리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국내 최초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투맘쇼' 역시 준비됐다. 정경미는 “엄마들이 볼 수 있는 공연이 잘 없다. 저희도 공연 전에는 밤에 하는 뮤지컬을 많이 봤었다. 결혼 후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잘 없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바로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면 바로 아이들을 하원시킬 수 있다. 물론 저희 공연은 아이 동반도 가능하고, 모유 수유, 기저기 체인지도 가능하다. 이번에 유모차를 경품으로 걸었다”라고 ‘투맘쇼’를 소개했다.

김원효, 정범균, 박성호, 김재욱, 이종훈으로 구성된 팀은 ‘쇼그맨’을 선보인다. 김원효는 “쇼를 하는 개그맨이라고 해서 명칭을 만들었다. 각자 멤버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이 다르다. 개그, 노래, 춤, 마술 다양하다. 개그맨이 아닌 분들도 게스트로 온다”고 ‘쇼그맨’을 소개했다. 이어 “저희만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미국 7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고, 국내도 많은 도시를 다녔다. 그만큼 노하우가 많이 잡혀 있다. 웃길 준비는 돼 있으니까 웃으러 오시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0대 중반 뜨거운 인기를 누리다 지난해 아쉽게 종영한 SBS ‘웃찾사’에 출연하던 개그맨들도 다수 출연한다. 남호연은 “’웃찾사’ 동생 4명과 500cc라는 팀을 만들어서 ‘코미디위크’에서 첫 공연을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코미디위크’는 앞으로 꾸준히 개최될 예정이다. 윤형빈은 “앞으로는 매년 ‘코미디위크’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윤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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