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ED 마스크, 진짜 좋을까? ③ 1주차 후기 '직접 써본 용접 가면!'
[기획] LED 마스크, 진짜 좋을까? ③ 1주차 후기 '직접 써본 용접 가면!'
  • 이혜린 기자
  • 승인 2018.11.0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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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진짜 좋을까?" 너도 나도 궁금했던 ‘LED 마스크’, 직접 한 달 동안 써본다.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클렌징 브러시부터 갈바닉, 마사지 기기 등 뷰티숍 케어를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뷰티 디바이스지만, 문제는 존재한다. 사용하는 이가 ‘작심 3일’이라는 거다. 할부 끊고 마음먹고 산 뷰티 디바이스도 오래가야 일주일이다. 화장실 서랍에 봉인된 뷰티 디바이스를 볼 때면, 자꾸만 모습을 드러내는 ‘귀차니즘’이 야속해진다.

그러던 와중 뒹굴뒹굴하면서도 피부를 가꿀 수 있다는 ‘LED 마스크’를 발견했다. 쉽고, 빠르게 스킨 케어할 수 있어 최근 많은 뷰덕들의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 번 더 할부의 늪에 빠져도 될 만큼 피부가 좋아질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를 직접 써봤다. 특별한 스킨케어 루틴 없이 로션만 쳐발쳐발하는 프로 귀찮러도 과연 꿀피부가 가능할까?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사용해본 1주차 후기를 공개한다. 

# 10월 26일, 사용 전 피부 상태는?

'더마 LED 마스크'는 탄력과 브라이트닝 케어를 돕는 제품이다. 이에 피부 톤, 다크서클, 나비존의 모공 및 탄력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사진은 '조명이 일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 화장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모서리 타일에 서서 촬영했다. 

피부 상태는 보이는 것처럼 심각했다. 관리 소홀과 환절기를 직격타로 맞은 결과물이다. 다크서클은 볼까지 새까맣게 내려왔고, 모공은 피지로 꽉꽉 차 자기주장 중이었다. 과연 이런 피부도 정말 하루 9분이면 화사하게 바뀔 수 있을까? 의심 반, 걱정 반으로 더마 LED 마스크 박스를 열었다.  

# 박스 오픈, 구성품은?

더마 LED 마스크 박스를 오픈했다. 더마 LED 마스크, USB 충전 포트, 충전 거치대 등이 들어있다. 박스가 생각보다 묵직했던 이유다.

LED 마스크를 만나기 전 '마스크는 어떻게 쓸까? 얹어 놔야 하나?'라는 의심도 했는데, 안경처럼 쓰면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경다리 사이의 폭이 좁았다. 얼굴이 작은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그랗고 큰 얼굴에도 잘 맞았다. 눈에 밀착하는 아이 실드도 물안경처럼 말랑말랑한 실리콘이 덧대어 있어 편안했다.

더마 LED 마스크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USB 충전 포트를 연결해야 한다. 사용하는 방법은 보조 배터리와 같다. 안드로이드 5핀을 연결해 충전시킨 후 마스크에 달린 USB를 꽂으면 된다. 전원을 누른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친절한 목소리로 간단한 설명, 9분간의 케어가 끝났음을 알려준다. 잠시나마 친절한 뷰티숍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 마스크 끼고 영화 보기 가능?

얼굴에 대기 전, 이것저것 체크해봤다. 먼저 LED가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궁금했다. 더마 LED 마스크는 평균적인 피부 고민 부위에 LED 라이트를 배치했다. 페이셜 라인을 따라 이어져있으며,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 이마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미간 사이에는 '착용 감지 센서'가 있다. 때문에 마스크를 얼굴에서 떼게 되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케어를 멈춘다. 물론 착용하지 않았을 때 역시 켜지지 않는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앞도 볼 수 있다.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건 아니어도 휴대폰, TV 시청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어느 정도 볼 수 있는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봤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속 스칼렛 요한슨의 "내가 깽판 놨어?"라고 말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 '꿀피부' 될 수 있을까?

"진짜 좋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기에 의심, 걱정이 컸다. 디자인에 대한 낯설음도 있었다. 미래적이었다. 사이보그 같기도, 용접 가면 같기도, 오토바이 헬멧 같기도 했다. 착용하는 첫날엔 피식피식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한 거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 달 뒤 피부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예뻐지는 중'이라는 자기 암시도 걸었다. 가끔씩 귀차니즘에 클렌징하지 않고 자기도 하는데, 이번 한 달은 '꼭 씻겠다'고 마음먹었다. 

특별한 사용감은 느낄 수 없었다. 빨간빛 때문에 뜨거울 거라는 착각도 했으나, 열감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내뿜는 콧김에 핫플레이스가 될 뿐. 오랜만에 들숨 날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9분이라는 시간이 짧아 편했지만, 의심은 커져만 갔다. 때도 벅벅 밀어야 제대로 밀었다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아무런 느낌이 없으니 '정말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뒤 피부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한 달 뒤엔 꿀피부가 돼 있을 거'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 11월 2일, 1주 차 결과

★ 한줄평: LED 마스크, 정말 효과 있잖아?

지난 11월 2일 집 화장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모서리 타일에서 1주차 촬영을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드라마틱 한 변화라는 말은 이럴 때 쓰나 보다. 일주일 간 사용하며 피부 톤이 조금 맑아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가장 눈에 들어온 건 '다크서클'이다. 화장을 지우면 새까맣게 번져 있던 다크서클이 연해졌다.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사라졌다. 그것도 미세한 주름과 함께!

모공도 눈에 띄게 희미해졌다. 하지만 일주일 전보다 깨끗하게 클렌징했기 때문일 수 있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모공의 크기가 작아졌다기 보다 피부가 탄력 있게 차오른 느낌이다.

LED 마스크 정말 효과 있는 것 같다. 고작 일주일 사용하고 느껴지는 피부 변화에 의심과 걱정도 줄어들었다. 꾸준히 한 달 사용 후, 꿀피부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이혜린 기자 lhr@, 픽사베이
디자인=신문호 디자이너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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