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룡영화제] '1987' 최우수작품상 포함 3관왕... 김윤석-한지민 주연상(종합)
[2018 청룡영화제] '1987' 최우수작품상 포함 3관왕... 김윤석-한지민 주연상(종합)
  • 권구현 기자
  • 승인 2018.11.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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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아쉬운 사람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결과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청룡영화상이었다.

제 39회 청룡영화상(2018 청룡영화제)’가 2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8 청룡영화제’인만큼 많은 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이 자리를 찾아 행사를 빛냈다. 또한 쟁쟁한 후보진을 자랑한만큼 수상 불발에 따른 아쉬움도 컸겠으나, 상을 받은 사람들은 그 이유가 충분했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각 부문의 특성에 맞춰 높은 성과를 보여준 영화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먼저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영화 ‘안시성’의 남주혁, 영화 ‘마녀’의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신인감독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수상했다.

상업영화의 최고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이,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배우 주지훈, 김향기, 김영광, 진서연이 받았다. 나아가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차지였다.

스태프 부문에선 음악상에 ‘독전’의 달파란, 미술상에 ‘공작’의 박일현, 기술상에 ‘신과함께: 죄와 벌’의 진종현 감독이, 편집상에 ‘곤지암’의 김형주, 정범식, 양동혁이, 촬영조명상에 영화 ‘1987’의 김우형, 김승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본상은 영화 ‘암수살인’의 곽경택 감독과 김태균 감독이 호명됐다.

여우조연상은 ‘신과함께: 죄와 벌’의 김향기가 차지했다. “너무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왈칵 쏟은 김향기는 “스태프분와 선배님들 모두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학교생활을 병행할 때 응원해준 학교 친구들,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지난해 많은 이의 아쉬움 속에 유명을 달리한 故 김주혁이 영화 ‘독전’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故 김주혁을 대신해 수상대에 오른 나무액터스 김석진 상무는 “김주혁도 많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고인을 생각케 했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허스토리’ 김희애, ‘너의 결혼식’ 박보영, ‘소공녀’ 이솜, ‘미쓰백’ 한지민이 경합을 벌인 끝에 한지민의 이름이 불렸다.

한지민은 “항상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김혜수 선배님, 김희애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저하거나 두려움이 생길 때,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1987’ 김윤석, ‘버닝’ 유아인, ‘공작’ 이성민, ‘암수살인’ 주지훈, ‘신과함께: 죄와 벌’ 하정우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결국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김윤석에게 돌아갔다

김윤석은 ”지난 겨울 농사를 잘 지어 올해 겨울에 수확하게 된 것 같다”면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고, 열사들의 가족에게도 이 영광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룡영화상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은 ‘1987’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 죄와 벌’ ‘암수살인’이 후보가 경합을 펼쳤다.

최종 호명의 주인공은 영화 ‘1987’이었다. ‘1987’의 제작자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는 “너무나 기쁘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1987’을 허락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시나리오를 써준 작가님, 멋진 영화를 만드신 장준환 감독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1987’의 장준환 감독은 “지난해 이 자리에 왔었을 때 김윤석 선배님이 남우주연상을 받지 못했다. 그때 제가 ‘’1987’;로 남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막상 다른 후보들이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분들이라 조마조마 했다. 제 예견이 맞아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면서, “사랑하는 동료이자 아내인 문소리에게도 감사하다. ‘1987’을 사랑해준 모든 관객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제 39회 청룡영화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이하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영화 ‘1987’
남우주연상=’1987’ 김윤석
여우주연상=’미쓰백’ 한지민
감독상=’공작’ 윤종빈
각본상=’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균
남우조연상=’독전’ 故 김주혁
여우조연상=’신과함께: 죄와 벌’ 김향기
신인남우상=’안시성’ 남주혁
신인여우상=’마녀’ 김다미
신인감독상=’소공녀’ 전고운
음악상=’독전’ 달파란
미술상=’공작’ 박일현
기술상=’신과함께: 죄와 벌’ 진종현
편집상=’곤지암’ 김형주, 정범식, 양동혁
촬영조명상=’1987’ 김우형, 김승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신과함께: 죄와 벌’
청정원 인기스타상= 주지훈 김영광 진서연 김향기
청정원 단편영화상=’신기록’ 허지은, 이경호


사진=SBS ‘제 39회 청룡영화상’ 방송 화면 캡처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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