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열] ‘데뷔 20주년’ god, 히트곡 대잔치… 찬란하게 빛난 ‘하풍봉’
[안방1열] ‘데뷔 20주년’ god, 히트곡 대잔치… 찬란하게 빛난 ‘하풍봉’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8.11.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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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역시 5명의 멤버가 다같이 모일 때 가장 빛나는 지오디였다.

지오디(god)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여, 단독 콘서트와 3년 만의 신곡으로 팬들과 만났다. 20년 전 하늘색 풍선을 뜨겁게 흔들던 팬들은 풍선을 형상화해 만든 ‘하풍봉’을 흔들며 를 뜨겁게 환호했다.

지오디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GREATEST’”를 개최했다.

▶ 손감독님의 손길 닿은 콘서트 연출

손호영은 이번 공연의 총 연출에 참여해 무대 동선과 높이, 객석의 위치까지 멤버들과 입장으로 섬세하게 신경 쓰며 준비했다. 이 외에도 세트리스트 구성, VCR 영상 등에도 직접 관여해 완성시키며 열정을 드러냈다.

오프닝은 ‘길’ 노래와 함께 멤버들이 각자 길에서 걸어 나오는 영상이 함께 삽입되는 특별한 연출이 더해졌다. 윤계상은 “호영이랑 안무실에서 연습을 하다가 뭔가 각자의 길을 걷다가 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김태우는 “티켓팅에 성공하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3일간 가득 채워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첫날이다. 조금 실수도 있을 거지만,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콘서트 타이틀을 ‘그레이티스트’로 지은 이유에 대해 손호영은 “여러분들과 가장 소중했던 추억을 함께 나눠볼까 했다. 저희가 함께한 시간이 ‘그레이티스트’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 대표곡, 많아도 너무 많아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지오디의 음악은 이들을 국민그룹으로 성장시킨 힘이다. 지오디는이번 콘서트는 전주만 들어도 떠오르는 대표곡들을 엄선해 선사했다.

데니는 “오늘 들려드리는 곡 중에 3곡 빼고 다 1위를 했던 거다. 콘서트에서 부르는 곡들이 다 타이틀곡이다”라고, 손호영은 “공연 전체의 곡을 모두 타이틀곡, 후속곡으로 했다”라고 자신했다.

‘길’로 시작된 콘서트는 ‘보통날’, ‘다시’, ‘애수’, ‘프라이데이 나잇’, ‘관찰’, ‘사랑해 그리고 이거해’, ‘거짓말’, ‘2♡’, ‘니가 필요해’, ‘니가 있어야 할 곳’, ‘0%’,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어머님께’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쉼 없이 펼쳐졌다.

‘2♡’를 들려주기 전에는 윤계상이 홀로 무대에서 “저는 지오디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 지오디의 모든 노래들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길’ 같은 노래는마음이 울적할 때 듣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때문에 무대에서 못하는 노래가 생겼다. 그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 소중한 노래를 이 무대에서 특별히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면서 “제가 소원이 지오디 콘서트 보는 거다. ‘투 러브’다”라고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 27일 공개된 ‘눈이 내린다’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눈이 내린다’는 지오디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인 곡으로 의미를 더했다.

▶ 데뷔 20주년, 여전한 팬들의 사랑

20년간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지오디인 만큼 현장을 찾은 팬들의 연령층은 다양했다. 10대의 어린 나이의 팬도, 10대 시절 지오디를 좋아했던 20~30대도, 40대가 훌쩍 넘는 팬도 있었다. 그리고 그 팬들은 함께 노래와 랩을 따라 부르며 ‘떼창’으로 반응했고, 노래에 따른 응원법 역시 놓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쳤다.

김태우는 “지오디를 너무 좋아해서 와주신 남자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여자친구, 아내 때문에 같이 와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팬들은 20년간 활동했던 날을 떠올리며 토크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 중 김태우는 “많은 분들이 재결합했던 순간을 꼽는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팬들의 응원 방법도 발전했다. 인기 아이돌들이 대형 콘서트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블루투스 시스템을 활용한 응원봉을 지오디 팬들도 흔들었다. 지오디의 상징인 하늘색 컬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곡의 분위기에 따라 주황, 보라, 초록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는 컬러들이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한편 지오디는 30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서울에서 콘서트를 펼치며, 12월 22일 대구, 25일 부산까지 콘서트를 이어간다.

 

사진=sidus HQ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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