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열] “잠시만 안녕” 비투비 이창섭, 입대 전 첫 솔로 콘서트
[안방1열] “잠시만 안녕” 비투비 이창섭, 입대 전 첫 솔로 콘서트
  • 변진희 기자
  • 승인 2019.01.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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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입대를 앞둔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가득 채운 솔로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인사했다. 이창섭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지만, 팬들을 위해 기다림의 시간에 오래도록 추억할 음악 선물을 남겼다.

비투비(BTOB) 이창섭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스페이스(SPAC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4일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이창섭은 “비투비 이창섭으로 있다가 그냥 이창섭으로 있으니 되게 좋다. 이렇게 정말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창섭의 단독 콘서트 ‘스페이스’가 시작됐다”라고 인사했다.

또 콘서트 명 의미에 대해 이창섭은 “콘서트 명이 ‘스페이스’다. 저의 우주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스페이스’로 지었다. 오늘 공간이 우주 같지 않냐. 사방이 우주처럼 돼 있다. 감독님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만들어낸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 이창섭의 흔적 ‘MARK’

지난해 12월 이창섭은 첫 번째 미니앨범 ‘마크(MARK)’를 발매했다. 이창섭은 자신의 음악으로 가요계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의미로 앨범 명을 지었고, 타이틀곡 ‘곤(Gone)’를 비롯해 총 6트랙을 가득 채운 앨범을 선보였다.

록 장르의 곡을 다수 수록한 솔로 앨범이기에, 이창섭은 콘서트에서 리얼 밴드 사운드 소리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창섭은 “듣는 사운드와 울림이 진짜여야 진심이 전해질 것 같았다. 함께하는 밴드에게 소리 질러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창섭은 ‘마크’에 수록된 곡들과 싱글, OST로 발표한 솔로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셸터’, ‘폴링’, ‘틈’, ‘웨이’, ‘너의 마음이 궁금해’, ‘에버’, ‘곤’, ‘엣 디 엔드’ 등 자신의 취향인 록 발라드의 감성을 담은 곡들로 가득 채워 비투비 콘서트와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창섭은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국내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이창섭은 그간 한국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일본 발매곡 ‘해피니스’, ‘이 꽃을 당신에게(この花をあなたに)’, ‘스노우 라이트 로드’도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 넓은 스펙트럼, 커버곡부터 섹시댄스까지

이창섭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팬들의 만족을 채웠다. 하동균의 ‘매듭’ 커버를 비롯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넘버인 ‘영원’, 영화 ‘스타이즈본’의 OST인 ‘샬로우’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커버해 뽐냈다. 같은 그룹의 멤버 정일훈의 ‘쉬즈 곤’, 비투비가 다같이 부른 ‘끝나지 않을’도 이창섭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이창섭은 서정적인 발라드만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우지 않았다. 그는 “발라드만 보여주는 줄 알았지?”라는 말과 함께 ‘복면가왕’에서 선보인 바 있는 ‘추억속의 그대’를 새롭게 편곡해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줬다.

특히 콘서트 전부터 “섹시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약속한 이창섭은 댄스 브레이크와 태민의 ‘무브’를 준비했다. 흰 셔츠로 의상을 체인지하고, 헤드마이크를 착용한 이창섭은 유연한 댄스 실력과 라이브를 뽐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 충성! 이창섭!

이번 콘서트에서 음악과 더불어 빛을 발한 것은 이창섭의 위트와 진지함을 오가는 반전매력이다. 그는 팬들에게 노래로는 감동을, 토크로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창섭은 팬들의 큰 응원에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콘서트를 하는데 내가 행복하다. 큰일났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노래를 듣고 싶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기뻐했고, “콘서트 전에 며칠 경락마사지를 받고 왔다. 살이 좀 쪘는데 얼굴이라도 작아 보이려고 마사지를 받았다. 얼굴이 뭔가 선명해진 것 같지 않냐”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창섭은 오는 1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번 콘서트는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로 이창섭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공연 막바지 이창섭은 “여러분이 있어서 비투비가 있고 이창섭이 있다”면서 “너무 슬퍼하지 말아달라. 그렇게 오래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약간 아쉬울 때 떠나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콘서트가 끝난 뒤 잠시 쉬러 가서 더 멋있어진 창섭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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