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원어스,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의 패기 “2019년을 우리가 밝히리”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다.

보이그룹 원어스(ONEUS)는 데뷔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팀이지만 무대 위에서 뽐내는 카리스마, 노련미, 퍼포먼스, 라이브 실력이 남다르다. ‘세상을 밝히겠다’는 원어스의 포부를 실현시킬 첫 걸음, 벌써부터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제니스뉴스와 원어스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데뷔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원어스는 데뷔 전 Mnet ‘프로듀스 101’과 JTBC ‘믹스나인’ 등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조금씩 관심을 모은 원어스는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 버스킹,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으로 경험을 쌓고, 팬덤을 구축했다.

“저희가 프로젝트로 공연이나 버스킹을 많이 해봤는데도 떨리더라고요. 데뷔 쇼케이스를 한 장소가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 때도 섰던 장소거든요. 저희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리는 자리라 그런지 떨리더라고요”(건희)

“첫 방송을 하기 전날 대표님께서 와서 모니터와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무대에서 틀리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무대를 즐기라고 해주셨거든요. 음정이 나가면 어쩌나, 카메라를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대표님의 말을 듣고 무대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어요”(환웅)

원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는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해 묵직한 사운드로 전개되는 댄스곡이다. 어둠 속에 있는 우리들을 밝히기 위해 ‘발키리’를 찾는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 해진 곡이다. ‘발키리’와 ‘밝히리’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곡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앨범 ‘라이트 어스’ 발매와 함께 미국과 호주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캐나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총 5개국 차트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국내 음원 차트도 벅스, 지니 등에서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을 물었다.

“저희가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요. 데뷔하는 순간까지 팬분들이 함께해주셨거든요. 그게 정말 감사한 일이고, 저희가 데뷔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건희)

“멤버들이 다 달라요. 체격부터, 외모, 목소리 톤, 개성 등이 같은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각자의 매력이 다 모였을 때 따로 놀지 않고,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로 잘 다져진 것 같아요. 멤버들의 매력이 하나의 큰 시너지를 발휘해서 그 점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시온)

레이븐과 이도는 데뷔 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데뷔 전부터 작사 공부를 해온 두 사람은 직접 쓴 가사를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레이븐이 작사에 참여한 ‘히어로’는 멤버들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저와 이도가 작사를 시작한지 2~3년 정도 됐어요. 작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특히 ‘히어로’라는 곡은 멤버들에 대한 곡인데요. 주제가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내용이에요. 원어스가 어떻게 보면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음악으로 하나로 뭉쳤잖아요. 그렇게 모인 6명이 다른 개성과 색깔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거죠. 음악으로 보여줄 무대를 생각하면서 ‘자유롭게 날고 싶어 Fly’라는 가사도 담았고요. 제가 표현한 히어로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사람이에요”(레이븐)

“기존에 가사를 써왔는데도 불구하고 데뷔앨범에 하는 작사라 많이 떨리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가사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쓰려고 하니 잘 나오게 됐어요. ‘발키리’나 수록곡들이 모두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담겨 있어요. 의미 있는 작업이었어요”(이도)

원어스는 현재 숙소생활을 하고 있다. 숙소의 대장은 시온으로, 청결 유지 역할을 하고 있단다. 작은 방에 레이븐과 매니저가 함께, 큰 방에 5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멤버들은 연습이나 스케줄을 마치면 다같이 모여 야식을 즐겨먹거나, 서로 모니터 후 개선이 필요한 점들을 함께 공유한다고.

“어떤 게 좋았고, 어떤 점은 개선했으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요. 저희가 모였을 때 음식이 빠지지 않거든요. 주로 치킨, 피자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눠요(웃음). 음악방송은 전체적인 모습부터, 한 사람의 모습, 디테일한 표정 등이 다양하게 담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더라고요. 최근에는 모니터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 맞추자고 하거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처음이라 낯설어서 긴장하기도 했는데 더 편하게 하자고도 했어요”(건희)

원어스는 오랜 기간 꿈꾸던 데뷔의 목표를 이뤘고, 이제 또 다른 꿈을 가지고 활동에 나선다. 올해 유난히 치열하다는 신인상 경쟁, 원어스 역시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원어스의 2019년 활동 목표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들어봤다.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목표만을 생각하기보다 하던 것들을 하면서 행복을 찾으려고 해요. 그렇게 하면 어느 순간 좋은 자리에 올라가 있을 것 같아요. 대표님도 항상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1위 작곡가를 생각하면서 하지 않았다. 행복하게 즐기다 보니 올라오게 됐다’라고 해주셨거든요. 그 말씀이 큰 힘이 됐어요”(레이븐)

“저희 원어스가 아직 많이 서툴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관심 가져주시고 예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목표는 2019년을 밝히는 거예요. 많은 분들을 밝히고 빛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게요.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라요. 열심히 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건희)

 

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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