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영화별점] '뺑반' 과감하게 밟았지만, 힘을 잃은 엑셀레이터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맛보기 영화별점'과 함께 짤막한 리뷰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뺑반’이다.

<뺑반>

맛보기 영화별점 : ★ ☆ (1.5 / 5.0)

한줄평 : 과감하게 밟았지만, 힘을 잃은 엑셀레이터

시놉시스 :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 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 분)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전혜진 분)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분). 팀원은 고작 단 두 명, 매뉴얼도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반 에이스 민재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그들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 나가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진다.
  
짤막 리뷰 : 공효진과 류준열이 범죄 사건을 추적하는 전반부와 일련의 사건 후 운전대를 잡고 카체이싱을 펼치는 류준열과 조정석의 후반부로 구성이 나뉜다.

후반부의 카체이싱에 많은 무게를 둔 작품이지만, 오히려 전반부가 더 리드미컬 하다. 감정을 표출하는 카체이싱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속도가 느껴지지 않는 카체이싱은 정작 반드시 잡아야 할 재미를 놓친 모양새다. 덕분에 90% 이상을 직접 운전했다는 배우들의 노력이 무색해졌다.

다만 주요 인물의 개인사를 놓치지 않아 다행이다. 덕분에 캐릭터는 살렸고, 후속을 암시하는 2부에 대한 기대를 남긴다. 류준열의 연기는 너무나 훌륭하고, 이성민과의 연대도 좋다. 조정석의 악역 연기와 조연들의 개성도 재미의 포인트다. 다만 공효진의 연기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쿠키가 있으니 꼭 챙기자.

감독 : 한준희 / 출연 :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키(샤이니), 이성민 / 장르 : 범죄, 액션 / 제작 : 쇼박스, 호두앤유픽쳐스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33분 / 개봉 : 1월 30일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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