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캡틴 마블' MCU를 강타할 강력한 핵주먹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리뷰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캡틴 마블’이다.

▲ 영화 '캡틴 마블'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영화 '캡틴 마블'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별점 : ★ ★ ★ (3.0 / 5.0)

한줄평 : MCU를 강타할 강력한 핵주먹

시놉시스 :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고자 한다.

리뷰 : ‘캡틴 마블’은 제작단계부터 좋던 나쁘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겼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종결을 해결할 핵심 키워드라는 것, 그리고 여성 제작진이 주가 돼 만드는 마블의 첫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먼저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실마리를 분명하게 제공한다. 여러 스포일러 때문에 많은 것을 쓸 수 없겠으나, 단적으로 ‘캡틴 마블’은 정말 강한 히어로다. 모든 떡밥을 차치하더라도 현 우주 최강 타노스와 1:1로 붙는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장담할 수 없다.

나아가 ‘캡틴 마블’은 분명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하지만 ‘캡틴 마블’이 압도적인 힘을 가진 ‘여성’ 히어로라는 피상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 공군 파일럿을 꿈꿨던 주인공 캐럴 댄버스는 “여자라서 안 돼”라는 차별을 당해왔다. 그러나 언제나 당당했고, 유리천장을 부수고자 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크리족 전사가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과 숨겨진 힘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브리 라슨이 언급해 논란이 됐던 “위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라는 것을 굳이 과대 해석할 필요도 없을 작품인 셈이다. 단적으로 마블은 북미 개봉일을 오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로 맞추며, ‘캡틴 마블’의 메시지에 힘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캡틴 마블’이 모든 MCU 마니아의 기대를 충족시킬 지는 미지수다. 분명 MCU가 가져왔던 여럿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멋진 작품이다. 닉 퓨리의 젊은 시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존 작품과 컬래버도 흥미롭고, 귀여운 고양이 ‘구스’라는 심쿵 포인트도 가졌다. 또한 특유의 오프닝에 故 스탠 리를 접목한 것은 고인을 추억하는 많은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마블의 세심함도 돋보인다.

하지만 액션 부분만큼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간 MCU는 각 히어로에 맞는 액션 스타일을 작품 속에 녹여왔다. ‘캡틴 마블’은 당초 설정 자체가 밸런스 붕괴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히어로다. 한방 액션이 주를 이루다 보니, 액션의 합이 단조로울 수 밖에 없다. 다만 ‘헐크’ 역시 강력한 원펀치를 자랑하는 캐릭터. 허나 헐크의 액션을 심심하다 표현하는 이는 없었다. 이는 ‘캡틴 마블’이 풀어야할 하나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캡틴 마블'에 쿠키영상은 두 개가 존재한다.
  
감독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 출연 :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젬마 찬, 리 페이스, 클락 그레그 / 장르 : 액션, 모험, SF / 제작 : 마블 스튜디오 / 수입 및 배급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23분 / 개봉 :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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