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돈' 돈값 제대로 한 류준열, 이젠 원톱도 충분해요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리뷰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돈’이다.

▲ 영화 '돈' 스틸 (사진=쇼박스)
▲ 영화 '돈' 스틸 (사진=쇼박스)

별점 : ★ ★ ★ ☆ (3.5 / 5.0)

한줄평 : 돈값 제대로 한 류준열, 이젠 원톱도 충분해요

시놉시스 :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 하지만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0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 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한다.

리뷰 :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다.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소 생소한 단어에 물음표를 띄울 수 있겠으나, 영화를 따라가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영화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러닝타임 내내 일현을 따라가며, 그저 즐기면 되는, 킬링타임으로 딱 좋은 케이퍼 무비다.

일현의 성공은 위법은 아닐 수 있겠으나, 도덕적으로 올바른 돈벌이가 아니다. 하지만 평소 로또를 사는 등 일확천금의 망상에 빠져 본 이라면, 일현의 행보에 응원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일현의 대척점에 서있는 한지철이 적법한 일을 집행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악역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마음 속에 작은 아이러니로 피어오르며 색다른 메시지와 재미를 던진다.

원톱무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류준열의 분량이 상당하다. 충무로의 젊은 배우 중 가장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류준열이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그의 가치를 정확하게 입증한다. 관객은 그저 류준열의 조일현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젠 원톱도 되는 류준열이다.

박누리 감독은 자신의 첫 입봉작을 훌륭히 만들어 냈다. 국내에 드문 여성 감독이 ‘사나이픽처스’와 함께 했다는 것도 재미의 한 요소다.

감독 : 박누리 / 출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정만식, 김종수 / 장르 : 범죄 / 제작 :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 배급 : 쇼박스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15분 / 개봉 :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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