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유회승 “높은 고음, 매 순간 한계에 부딪히지만…”(인터뷰)
▲ 엔플라잉 유회승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엔플라잉 유회승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엔플라잉이 유회승이 고음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제니스뉴스와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서울 성동수 성수동 한 카페에서 새 앨범 ‘봄이 부시게’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와 휘파람 소리로 시작을 알리는 이승협의 자작곡이다.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가사로 표현했다.

엔플라잉 곡의 높은 고음을 담당하는 유회승은 “매 순간 한계에 부딪힌다”라면서 “이번 곡도 원래는 더 높았다. 마냥 높기만 한 곡이었으면 불만이 있었겠지만 음악적으로 너무 좋았다. 저를 생각하면서 쓸 멜로디라는 걸 알기 때문에, 조금만 낮춰줬으면 하는 바람을 진지하게 이야기했었다”라고 밝혔다.

‘봄이 부시게’를 작사, 작곡한 이승협은 “사실 ‘옥탑방’도 굉장히 부르기 어려운 노래였다. 회승에게 새벽 4시에 연락해서 ‘한 번 불러줘’라고 했었는데 너무 잘해줬다. 회승이 ‘근데 이렇게 부르면 가수로서 수명이 짧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면서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노력해보겠다고 해서 ‘봄의 부시게’의 경우, 처음보다 3키를 낮춰서 완성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무리가 되는 건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봄이 부시게’를 제외한 다른 수록곡은 다 높다. 제가 못 하는 음역대를 회승이 너무 잘 한다. 고음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유회승은 “감사하게도 ‘옥탑방’을 많은 분들이 커버해주셨다. 그런데 ‘다음에는 부를 수 있게 만들어라’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노래도 많은 분들이 커버해주시길 바라고 있다. 어떤 피드백이 나올까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목 관리는 어떻게 하나?”라는 물음에 유회승은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 가습에도 신경을 쓰고,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무대 전에는 꼭 국밥을 먹는다. 국밥을 먹어야 목소리가 잘 나온다는 믿음이 있다”라면서 “제가 할 일을 잘 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하는 거다. 술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에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기 싫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협은 “회승은 국밥을 먹어야 목에 스팀이 된다고 말한다”라고 반응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24일 오후 6시 ‘봄이 부시게’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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