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 "윤종신 작곡 '날씨 좋은 날'... '라스' 효과 아닐까요?"(인터뷰)
▲ 비원에이포 산들 (사진=WM엔터테인먼트)
▲ 비원에이포 산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그룹 비원에이포 산들이 신곡 '날씨 좋은 날'의 작곡을 맡은 윤종신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니스뉴스와 그룹 비원에이포 산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동명의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은 윤종신이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눈부신 날에 영감받아 작곡한 곡이다. 변해버린 지난 사랑의 찬란한 기억들을 눈부시게 맑은 하늘에 툭툭 털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산들의 담백하면서도 깊어진 보컬로 표현해냈다.

이날 산들은 윤종신에게 곡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산들은 "3년 전에 박원 형님과 작업했는데, 그때 회사에 '작업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회사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이번엔 윤종신 선배 노래를 듣고 힐링하고, 위로받은 기억이 많아 '윤종신 선배 노래가 타이틀곡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곡을 받기 어려운 걸 알고 있었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다. 근데 '알겠다'고 하셔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들은 이유에 대해 "저도 왜 제게 노래를 써주시겠다고 했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제가 라이브를 처음 보여드린 '라디오스타'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산들은 윤종신 노래 중 힐링, 위로받은 곡에 대해 "'오르막길'이라는 곡이다. '이제부터 힘들 것'이라는 의미를 담는데, 그게 너무 와닿았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지?'라며 감동받았다"며, "선배와 작업하며 배우고 싶었다. 내게 어떤 곡을 써주실지 설렘도 있었다. 그 곡을 들으면서 위로도 받고, 힐링도 하고, 선배와의 작업도 꿈꿨다"고 전했다.

특히 윤종신은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산들은 '날씨 좋은 날' 발음에 대해 "제가 너무 가사에 신경을 써 딕션을 세게 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너무 세다 보니 선배가 말하듯이 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최대한 빼고 부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룹 비원에이포 산들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은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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