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초연 배우에 뉴캐스트가 더해졌고,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프레스콜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우성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 허규, 박영수, 박규원이 참석했다.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의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 초연 당시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배치되는 신선한 형식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많은 관객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번 작품이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장우성 연출은 “연출 방향에 있어서는 좀 더 쉽고 명확하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방향을 잡았다. 이야기가 있고,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가면서 빠른 리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장우성 연출은 “5년이란 시간 동안 시대 흐름이 변한 것도 있기 때문에 혐오적 표현, 차별적 요소들이 있을 수 있는 대사나 가사를 수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극중 여성 캐릭터인 부티 역을 묘사함에 있어서 남성배우가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대상화, 유형화, 희화화 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미아 파밀리아’는 하나의 이야기와 두 개의 극중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 ‘아폴로니아’의 엔터테이너 리차드와 오스카, 마피아 솔져 스티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극중극으로 마피아 패밀리 후계자들의 권력 쟁탈전을 그린 ‘미아 파밀리아’, 가난한 남자와 부유한 여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을 다루고 있다. 배우들은 절묘하게 배치된 세 가지 이야기 속에서 성별, 지위,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12개의 배역을 소화하게 된다. 

이에 힘들었던 점을 묻자 작품에서 리차드 역을 맡은 김도빈은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연기도 하느라 조금은 힘든 공연이다. 모두가 어려웠던 부분이 탭댄스 하는 장면이다. 연출님이 탭댄스를 너무 잘 춘다. 그래서 연출님이 탭댄스를 가르쳐줬다”라며, “배우들인 힘들다고 포기할 만도 한데 연출님이 끝까지 열심히 가르쳐줘서 최대한 해보려고 했다. 탭댄스 소리도 연출님이 직접 녹음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티비 역의 박영수는 “스티비가 춤을 추진 않지만 굉장히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다. 액션신을 담당하고 있고, 잠시 보여드렸던 골반춤이 있다. 골반 관절에 엄청 신경 쓰면서 안무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스티비가 움직임이 많다 보니까 조금씩 다치기도 한다. 춤은 안 추지만 스티비도 많이 힘들다는 거 유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 [Z현장] 그토록 기다렸던 ’미아 파밀리아’, 세 가지 이야기 속 다채로운 매력(종합) (사진=홍컴퍼니)

5년 전 초연 이후 마니아들의 그리움 속에 남아있던 배우 이승현, 유성재, 허규는 흔쾌히 이번 재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작품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이에 대해 허규는 “초연부터 작품을 좋아했던 팬들과 대화해보면 같은 심정이다. 돌아와준것만으로도 되게 기뻤다. 소위 ‘병맛극'을 요즘 뮤지컬 마니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좋아할까, 계속 다시 와서 봐줄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첫 공연 올리고나서 다시 돌아온 것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기뻤다”라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최근 아내 신동미와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허규는 신동미가 작품을 봤는지 묻자 “부부지간에 코드가 비슷하다는 건 되게 복인 것 같다. 신동미 씨랑 저는 코드가 너무 잘 맞아서 작품 볼 때 좋아하는 작품도 비슷하다. 신동미 씨랑 친구이던 시절에 초연을 봤고, 이번 재연은 첫날 드레스 리허설부터 다 봤다. 이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밌다고 하셨다”라며, “개인적으로도 이희준 작가님의 빅 팬이지만 신동미 씨도 취향이 나와 비슷하다. (신동미 씨가) ‘미아 파밀리아’의 음악, 비주얼, 모든 걸 다 마음에 들어 한다. 벌써 세 번 정도 봤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이야기와 록, 재즈, 오페레타,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새로운 조합의 페어가 선보일 ‘케미’까지 넘치는 매력으로 무장한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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