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시라노'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1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시라노'가 화려한 색채감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시키는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는 ‘로맨틱, 낭만,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돋보이는 이미지로 2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 각각의 캐릭터는 화려하고 비비드한 색감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꽃들 사이에서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했다.
배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은 붉은 색의 배경 앞에서 완벽한 4인 4색의 ‘시라노’를 선보였다. ‘시라노’는 키-컬러를 ‘로맨틱 레드’로 잡아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열정적인 검객 시라노를 표현하면서도 그의 뜨겁고 로맨틱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지연, 나하나는 사랑에 빠진 행복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사랑스러운 여인 ‘록산’을 표현했다. 벨쥐락의 여름을 닮은 그의 순수함을 표현한 ‘올리브 그린’은 ‘록산’을 더욱 싱그럽게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원근과 김용한은 ‘로얄 라일락’ 색의 배경 앞에서 풋풋하면서도 순수한 그의 사랑을 드러냈다.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의 사랑이 담긴 애절한 눈빛은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와 함께 어우러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 포스터 촬영을 위해 새벽부터 각 캐릭터별로 스튜디오 배경을 채색하고, 20여종의 생화를 오롯이 촬영에 사용했다. 현장에 모인 배우들은 서로를 반기고 인사를 나누며 그 어느 촬영장보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귀환을 알린 뮤지컬 '시라노'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하는 여인 앞에 나서지 못하는 시라노와 록산, 그리고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11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8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