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힘들 때 중심 잡아준 유희열, 하지만 노래는 못 하게 한다”(인터뷰)
▲ 정재형 (사진=안테나뮤직)
▲ 정재형 (사진=안테나뮤직)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뮤지션 정재형이 보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정재형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안테나뮤직 사옥에서 정규 5집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 발매 기념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정재형은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안테나뮤직의 유희열과 나눈 대화에 대해 “가장 큰 힘이 됐던 게 유희열 대표였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 회의를 많이 했다. 재작년부터 한 번씩 한 것 같다”라면서 “내가 힘들다고 할 때마다 ‘아니야. 형은 할 수 있어’라고 해줬다. 곡이 안 써질 때가 많았는데 중심을 잡아준 장본인이다. 너무 고맙다. 하지만 노래는 못 내게 한다”라고 밝혔다.

“노래는 왜 못하게 하나?”라는 물음에 정재형은 “이번 앨범까지 하고 나서 미스틱에 가서 노래 앨범 내고 오겠다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10년을 묵혀놨더니, 제 보컬이 아주 청아해졌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형은 “그동안은 오케스트라를 잘 하고 싶었고, 실내악을 잘 만들고 싶었다. 이제는 또 다른 산을 한 번 넘어보고 싶다.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은 도전 의식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벌써 8년 전,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정형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발표한 ‘순정마초’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와 관련해 정재형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잘 만든 곡이다. 당시에는 ‘무한도전’에서 오케스트라를 쓰는 게 맞나 싶어서 고민이 됐는데, 정형돈 씨가 ‘저는 이 곡이 좋다’라고 했다. 어렵고 힘든 멜로디였는데 많은 분들이 쉽게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재형은 약 9년 만의 피아노 연주곡 앨범을 10일 오후 6시 선보인다. 이번 앨범 ‘아베크 피아노’는 타이틀곡 ‘라 메르(La Mer)’를 비롯해 여덟 트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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