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썸씽로튼’ 커리&웨인 “뮤지컬과 셰익스피어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어” (사진=엠트리뮤직, 에스앤코)](/news/photo/201906/127790_128801_2515.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썸씽로튼’의 극작&작사&작곡을 맡은 커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가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많은 뮤지컬의 레퍼런스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썸씽로튼’ 최초 내한 공연의 프레스콜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프로듀서 신재홍, 오리지널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극작&작사&작곡을 맡은 커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을 비롯해 배우 매튜 재니스, 리처드 스피탈레타, 매튜 베이커, 에밀리 크리스틴 모리스, 제니퍼 엘리자베스 스미스, 그렉 캘러패터스가 참석했다.
‘썸씽로튼’에서는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애비뉴Q’ 등의 공연 대사와 장면, 넘버 일부를 패러디하고 있다. 또한 극 중 최고의 톱스타로 등장하는 ‘셰익스피어’의 소설, 시 등의 문구와 단어 또한 위트 있게 차용하고 있다.
이에 뮤지컬 레퍼런스를 잘 모르거나 셰익스피어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은 작품을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묻자 웨인 커크패트릭은 “우리 공연이 많은 레퍼런스를 갖고 있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도 배제하지 않는 레퍼런스를 찾아서 공연에 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도 웃고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웨인은 “또 셰익스피어나 다른 뮤지컬 레퍼런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음을 밝혔다.
또한 커리 커크패트릭은 “레퍼런스의 좋은 점은 유연하다는 거다. 우리는 몇 가지 레퍼런스를 한국에서 더 잘 알려진 공연으로 바꿀 수도 있었다. 관객들을 위해 그렇게 했다”라며, “이런 변화는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할 때마다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내년 라이선스 공연에서도 많은 부분이 한국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바뀔 것 같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뮤지컬 ‘썸씽 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9일 개막한 뮤지컬 ‘썸씽로튼’ 최초 내한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단 3주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