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기생충’, 프랑스에서도 청신호… ‘엑스맨’ 이어 박스오피스 2위
▲ 영화 '기생충'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영화 '기생충'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월 5일(프랑스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에서 개봉해 259,737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첫 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5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에서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9일까지 5일간 25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설국열차’의 개봉주 스코어인 235,371명을 넘은 성적이다.

또한 ‘기생충’은 같은 날 개봉한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이어 프랑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같은 기간 498,000명 관객을 동원했다. ‘기생충’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300여 개관 이상으로 확대 상영될 예정이다.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설국열차’는 최종 약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위 ‘취화선’은 약 31만 명, 3위 ‘아가씨’는 약 30만 명, 4위 ‘부산행’은 약 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기생충’은 개봉 만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취화선’과 ‘아가씨’의 최종 스코어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게 됐다.

‘기생충’은 국내를 배경으로 풀어낸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국내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에서까지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익숙한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기용됐던 ‘설국열차’와도 다소 대비되는 지점이다. 신선한 전개, 예측 불가한 재미,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던지는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메시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고경범 CJ ENM 해외사업부장은 “’기생충’은 프랑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기존 한국영화들 대비 첫 주 관객수가 4~5배에 이르는 기록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고, 현지 매체들과 관객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어, 역대 한국영화 중 프랑스에서 가장 흥행한 ‘설국열차’ 이상의 최종 결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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