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유노윤호, 15년 기다림+갈증 해소시킨 첫 솔로, ‘열정만수르’ 빛났다(종합)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15년을 기다리고, 갈고 닦은 유노윤호의 첫 솔로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오랜 기간 활동으로 보여준 색깔이 많은 베테랑인 만큼, 유노윤호는 다채로운 색깔을 앨범에 담아 그간의 갈증을 해소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첫 솔로 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트루 컬러스’는 유노윤호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데뷔 15년 만의 솔로 앨범이라 긴장이 된다. 콘서트, 솔로 무대, SM ‘스테이션’을 통해 곡과 무대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정식 앨범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떨린다’라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아까울 정도고, 후회 없이 하자는 게 이번에 세운 목표였다. 첫 시작이라는 설렘은 참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솔로 앨범이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유노윤호는 “음원, 음반을 낼 때 마음가짐이 있다. 빨리 솔로를 내는 것도 좋지만, 제가 준비가 됐을 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콘서트를 통해 개인 솔로곡을 많이 발표했었다. 그 외에는 내지 않은 이유는 준비가 됐을 때 하고 싶었고, 넥스트가 있는 친구라고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남들보다 많이 늦었다. 16년 차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그게 좋은 자극제가 돼서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앨범에는 유노윤호의 다채로운 색깔이 담긴 총 6곡이 수록됐다. 유노윤호는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사람의 감정이 있는데, 윤호스럽게 표현해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각 트랙마다 보고, 듣고,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사, 멜로디, 비주얼, 스타일링 모두 많은 전문가분들과 했고, 저도 처음부터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앨범 명 ‘트루 컬러스’, 유노윤호의 진짜 컬러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수록곡 ‘체인지 더 월드’가 화이트 트랙이다. 희망을 가지고 깨끗한 이미지로 시작해서 거기서 색깔을 덧붙이자는 의미가 숨겨 있다. 저 색깔이 화이트여야, 모든 색을 덧붙일 수 있다. 그래서 화이트로 하고 싶은데, 좋아하는 색깔은 빨간색이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상징하는 색이 레드다”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팔로우(Follow)’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인트로 내레이션과 조용한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팔로우’에 대해 유노윤호는 “그동안 제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뜨거웠다면, 이번에는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을 거다. 16년 차의 노하우를 담아서 담백하면서도 편치가 있는 곡이 완성됐다. 차가운 질감의 소리를 넣었고, 비트가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날 ‘팔로우’의 무대를 공개한 유노윤호는 본인의 강점인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잡았다. 그는 “퍼포먼스 준비에 고민이 많았고,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워풀한 동작이 있으면서 칼날이 선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노윤호는 “재미를 주고 싶어서 ‘어벤져스’ 군단들의 제스처들을 넣어봤다. 예를 들어 닥터스트레인지가 손을 젓는 동작,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는 동작 등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신창호 기자)

또한 데뷔 초부터 꾸준히 보컬적인 성장을 이룬, 보컬리스트 유노윤호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들도 담겼다. 그는 “이번 앨범이 퍼포먼스 앨범으로만 비춰질까 봐 두렵긴 했다. 들었을 때 ‘윤호 같지 않은 곡이 많은데?’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고민했다. ‘왜’ 같은 수록곡의 경우, 강력히 추천해서 만들어졌다. 듣다 보면 ‘윤호가 아닌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 텐데, 제가 부른 게 맞다. 리듬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팝 장르의 곡도 담았다. 제가 그동안 배우고, 느끼고, 노력한 모습이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유노윤호가 대중에게 얻고 싶은 반응이 궁금했다. 그는 “‘정말 이 친구는 노력을 하구나’, ‘바뀌어 가는구나’라는 말을 듣는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열정만수르’ 유노윤호가 이번 활동으로 어떤 열정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노윤호는 “최근에 어떤 남자분께서 악수를 청하면서 ‘아침마다 윤호 씨의 사진을 보며 힘을 얻는다. 팬이다’라고 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움직일 때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저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퍼포머’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싶다. 또 저에게 사람 냄새가 많이 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12일 오후 6시 ‘트루 컬러스’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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