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결산] 가요 ① UP, 올해도 뜨거운 BTS-‘미스트롯’ 열풍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9년 상반기에도 가요계는 다양한 화제들로 뜨거웠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케이팝을 널리 알린 아이돌이 있으며, 다시 트로트 열풍이 불어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는 승리게이트로 열린 각종 파문들과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는 가수 등 안타까운 소식들도 많았다.

이에 ‘2019년 상반기 가요계 UP & DOWN’을 정리해봤다. 먼저 UP에 해당하는 좋은 이슈를 정리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작은시', 美 레코드산업협회 '플래티넘' 인증... 韓 가수 최다 기록 (사진=제니스뉴스 DB)
▲ 방탄소년단 (사진=제니스뉴스 DB)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4월 12일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지난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結: ANSWER)’ 발매 이후 벌써 세 번째 1위 기록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달성했으며,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로부터 디지털 싱글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첫 플래티넘을 기록한 ‘마이크 드롭(MIC Drop)’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 및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61st GRAMMY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 왔었다. 꿈을 이루게 해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게다가 최근 방탄소년단은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정돼,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을 얻게 됐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국 스타디움 투어로 약 32만 명,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 공연에서 10만 명,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해 12만 명,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11만 명의 아미(ARMY, 팬덤 명)와 만났다. 오는 7월에는 일본 아미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 ‘미스트롯’으로 다시 분 트로트 열풍

▲ '미스트롯' 출연진 (사진=포켓돌스튜디오)
▲ '미스트롯' 출연진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지난 2월 첫 방송된 TV조선의 ‘미스트롯’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이들이 꿈의 무대에 올랐고,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줬으며, 한동안 침체됐던 오디션 프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마지막 10회 방송은 평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종편 사상 최고 예능 시청률을 탄생시켰다.

‘미스트롯’ 측은 성원에 힘입어 전국 투어 콘서트를 확정했다. 흥 넘치는 무대로 서울과 인천, 고양, 광주, 전주, 천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6월 29일 대구, 6월 30일 안양 그리고 부산, 대전, 강릉, 제주도 등에서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각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송가인을 찾는, 남자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일명 ‘미스터 트롯’이라는 이름을 걸고, 참가자들을 찾을 예정. 국내를 넘어 해외 참가자들에게까지 기회의 폭을 넓힌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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