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봉오동 전투’, 숫자 1로 보는 영화 속 의미 3
▲ ‘봉오동 전투’, 숫자 1로 보는 영화 속 의미 3 (사진=쇼박스)
▲ ‘봉오동 전투’, 숫자 1로 보는 영화 속 의미 3 (사진=제니스뉴스 DB)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알고 보면 더욱 깊게 와닿을, 영화 ‘봉오동 전투’ 속에 담긴 의미들을 숫자 1을 통해 알아본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첫 번째 승리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3.1운동 이후 만주 지역에서는 독립군의 무장 항쟁이 더욱 활발해지고, 소규모 게릴라전이 여러 차례 벌어진다. 그 가운데 봉오동 전투는 한국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이자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전투다.

계층도, 출신도 다른 사람들이 독립군으로 모여 한마음으로 싸워 얻어낸 승리였다.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았던 이름 모를 독립군이 쟁취한 첫 번째 승리를 담은 ‘봉오동 전투’는 관객들에게 우리의 독립군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을 만들어줄 전망이다.

# 일제강점기 배경, 승리의 역사를 말하는 첫 번째 영화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지금까지 많은 일제 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있었지만 ‘봉오동 전투’는 처음으로 승리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1910년 경술국치부터 1945년 광복까지는 철저하게 일제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기록되고 남겨진 시대였다. 특히 봉오동 전투와 같이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를 다룬 기록은 일제에 의해 철저히 숨겨지고 축소되고 왜곡됐다.

원신연 감독은 일제강점기를 두고 “외면하고 싶은 아픈 역사가 아니라 기억해야 할 저항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함께 당시 발행됐던 독립신문, 홍범도 일지를 비롯해 많은 문서 기록들을 찾아보고, 후손과의 대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영화의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 탄압과 억압의 시대가 아닌 저항의 시대 속 첫 승리의 역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봉오동 전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배우와 스태프, 한마음 한뜻으로 1920년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를 재현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 '봉오동 전투' 스틸 (사진=쇼박스)

실제 험준한 봉오동과 유사한 지형을 재현하기 위해 산악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던 ‘봉오동 전투’를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은 촬영 장소까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 모두가 직접 맨손으로 장비를 들고 산을 올랐다.

류준열은 “저희 영화의 명장면은 전투 장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촬영하기 전과 후라고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함께 장비를 이고 산에 올라가는 모습과 촬영이 끝나고 깨끗이 정리하고 내려오는 장면들이 가장 명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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