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회사 가기 싫어' 김관수 ① "좋아하는 취미? 축구 덕후예요"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배우 김관수가 안방극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로 데뷔를 알린 김관수는 풋풋하면서도 훈훈한 비주얼의 신입사원으로 작품에 녹아들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을 위한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김관수는 워라밸을 고집하는 개인주의자 신입사원 노지원으로 분했다. 정시 칼퇴, 회식 거부 등 직장인이라면 속 시원할 법한 공감과 동시에 이유진(소주연 분)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관수는 먼저 웹드라마로 두각을 드러냈다. '옐로우 시즌1', '시작은 키스', '소소한 오후의 도시' 등을 통해 짠 내 나는 사랑부터 대한민국 청춘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관수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목표다. 눈빛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니스뉴스와 김관수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회사 가기 싫어'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첫 종영 소감, 처음 만든 사인을 공개하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짓던 김관수와 나눈 대화 현장을 이 자리에 전한다.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Q. 첫 데뷔작 '회사 가기 싫어'를 잘 마무리했다. 종영 소감은? 
계속 출근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화, 목 촬영이었어서 지금도 화, 목요일 아침에는 출근해야 할 거 같다. 하하. 화목하고 설렜던 기억이 강렬해서 아직까지 종영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Q. 김관수에게 '회사 가기 싫어'는 어떤 작품이었는가?
처음 촬영 들어갔을 때가 겨울이었다. 참 따뜻한 붕어빵, 호빵 같은 작품이었다. 정말 따뜻하신 분들과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달렸던 기억이 난다.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마냥 설렜던 기억, 선배들을 보며 배웠던 기억이 많다. 선배들의 움직임 자체가 신기했다.

Q. 극중 노지원은 하고 싶은 말을 똑바로 하고,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입사원이었다. 캐릭터 연구는 어떻게 했을까?
노지원이라는 캐릭터는 판타지적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입사하자마자 할 말, 안 할 말 다 하는 캐릭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고,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미생' 같은 회사물을 찾아봤고, 주변 또래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제 안에 지원 같은 모습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하하.

Q. '회사 가기 싫어'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 신경 썼던 부분은?
맞다.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연기를 잘 하는 선배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연기력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때문에 캐릭터와 작품에 몰두해서 폐 안 끼치고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 김관수 (사진=김희주 기자)

Q. 지원은 정시 퇴근을 하는 등 사이다 발언에 젊은 연령대의 시청자는 속 시원하다는, 높은 연령대의 시청자는 얄밉다는 평을 얻었다.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지원이 생각하는 기준은 '틀린 게 아니라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시는 입장에서는 공감을 일으키기도, '쟤 왜 저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던 거 같다. 

Q. 지원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대리만족도 느꼈을 거 같다. 
대학교 때 호텔경영학과를 나왔고, 호텔 실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말을 꺼내지는 못했지만, 지원처럼 '이건 아닌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다. 때문에 캐릭터 자체에 접근하기엔 쉬웠던 거 같다. 

하지만 공감을 못했던 부분도 있다. 정 대리님(박세원 분)이 권고사직을 당했을 때 지원은 "나갈 사람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대사를 한다. 현실적으로는 그 말이 맞을 수는 있지만, 20대를 일을 위해 바쳐온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속상하기도 했다.  

Q. 선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편하게 대해주셨고, 예뻐해 주셨다. 그리고 제가 어떤 행동을 해도 다 받아주셨다. 좋은 촬영장이었다. 

Q. 기억에 남는 선배가 있다면?
동완 선배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에너지가 넘치고 어떤 일에도 "파이팅 하자"라고 하는 선배였다. 모든 선배들이 분위기 메이커였다. 현장을 편하게, 더욱 끈끈하게 뭉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제가 만약 선배가 된다면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Q. 지원은 극중 문구 회사에 취업한 성공한 문구 덕후였다. 실제 김관수에게도 덕후라고 할 수 있는 취미가 있는가? 
축구다. 저희 아버지가 축구 선수였다. 그래서 운동도 좋아하지만, 자연스럽게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축구를 하면 남자들끼리 부딪히면서 풀리는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제가 개인주의적인 면도 있지만 다 같이 으쌰 으쌰 하는 팀워크를 좋아하기도 한다. 한 팀이 '승리하자'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하는 거 같다.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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