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의사 가운 입은 지성, '의사 요한'으로 '뉴하트' 신드롬 재현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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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가운 입은 지성, '의사 요한'으로 '뉴하트' 신드롬 재현할까 (사진=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지성이 12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는다. 지난 2007년 드라마 ‘뉴하트’로 의학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지성이 ‘의사 요한’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1동 SBS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수원 연출을 비롯해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가 참석했다.

‘의사 요한’은 국내 최초로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성과 이세영,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등 연기파 배우들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조수원 연출과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수원 감독은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처지나 서사가 무겁긴 하지만, 그 안에서 밝은 것들을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며 “시청자분들도 감정선 잘 따라가주시면 더 좋은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수원 감독은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결이 많이 다르다. 생소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거다”고 덧붙였다.

▲ '의사 요한' 이세영-지성 (사진=SBS)
▲ '의사 요한' 이세영-지성 (사진=SBS)

극중 지성은 차요한 역을 맡았다. 차요한은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기까지 10초면 파악이 끝난다 해 일명 ‘닥터 10초’라고 불리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다. 이세영은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으로 분한다.

지성은 “전에는 흉부외과에서 활동했는데, 통증의학과는 처음이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저희 드라마는 삶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차요한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한 분씩 치유하고 마음을 이해하면서 진단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의학 드라마 신드롬을 이끌었던 지성은 '의사 요한'으로 또 다시 백의를 입게 됐다. 지성은 “책임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뉴하트’는 군 전역 후 처음 찍는 드라마였다. 지금과는 느낌이 달랐고, 열심히 임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시간이 흐르면 나도 교수 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돼서 의미가 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통증의학과와 관련이 있다. 선천적으로 척추분리증을 겪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운동을 해야 했고, 항상 신경을 쓰며 살아야 했기 때문에 공감이 된다"며 "몰입도 더 잘 되고 제 건강에도 좋은 드라마라 생각한다. 다른 분들께도 의미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이세영은 “저는 감독님과 지성 선배님께서 하신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누군가 힘든 일이나 아픔이 있을 때 그 아픔을 해결해주기 이전에 공감 받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위안을 얻으시고 힐링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이어 이세영은 “다른 배우분들과 함께 의료 교육도 받고 실제 시술하거나 진료하시는 걸 옆에서 참관하기도 했다. 알 것 같다가도 막상 해보면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 '의사 요한' 배우들 (사진=SBS)
▲ '의사 요한' 배우들 (사진=SBS)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레지던트로 만나게 되는 지성과 이세영은 홀연히 병원을 떠났던 강시영이 차요한으로 인해 새로운 의사 인생을 열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펼칠 전망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이날 이세영은 '뉴하트'의 지성을 언급하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여러 의학 드라마를 봤다. 그중에 '뉴하트'도 있었다"며 "지금은 굉장히 분위기 있고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상처 입은 느낌이 있다. 그런데 ‘뉴하트’에서는 너무 귀여우셔서 많이 웃었다. 촬영 끝나고 이어보는데 아침에 현장에서 보던 교수님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지성은 “촬영장에서 세영 씨가 막 웃을 때가 있다. 분명 '뉴하트'를 보고 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성은 “실제로 세영 씨 참 귀엽고 정말 열심히 한다. 대본을 보면 대입 준비하듯이 정리를 잘 해놨다. 보기 좋고 배울 점도 있고, 저도 민폐가 안 되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짝을 만난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지성은 "제가 ‘뉴하트’를 끝나고 나서 좋았던 점이 흉부외과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거였다. 흉부외과가 여러 과 중에서도 중노동이기 때문에 모두 피하고는 했는데, '뉴하트' 이후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감사했다”며 "그때처럼 저희 드라마가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 요한’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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