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회사 가기 싫어' 소주연 ② "숏컷? 자를지 말지 고민일 때는요..."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디자인=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싶어요. '저 배우 어디에 나와도 자연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싶은 바람이에요"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주연은 극중 고 학위, 고 스펙을 가진 3년 차 직장인 이유진을 연기했다. "유진아"를 연달아 부르는 상사들의 일처리뿐만 아니라 상사를 향한 복수, 후배 노지원(김관수 분)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주연은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특유의 짧은 머리와 순수한 이미지로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CF 모델을 맡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회 초년생 연기를 선보인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를 시작으로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회사 가기 싫어'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또한 최근 웹드라마 '오지는 녀석들'을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배우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제니스뉴스와 소주연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회사 가기 싫어'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사랑스러운 비주얼 속에 솔직 털털한 반전 매력을 발산하던 소주연과의 시간을 이 자리에 전한다. 

▶ 1편에서 이어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Q. CF, 모델 활동 등으로 시작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학창시절에는 이런 일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었다. 지금 회사 실장님이 SNS에서 제 사진을 보고 연락을 주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다. 당시에 하고 있던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용돈벌이 삼아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영상에 재미를 느꼈고,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연기를 공부했다. 

Q. 흥미를 느껴 시작한 연기가 어렵다고 느낀 적은 없을까?
지금도 꾸준히 '이 길이 맞는 건가?'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현실을 잘 살아나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생각해보면 지금 제가 잘 할 수 있는 건 카메라 앞에 서는 거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를 '사랑해보자'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Q. 기억에 남거나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가? 
영화 '오아시스'를 좋아한다. 처음 봤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문소리, 설경구 선배가 연기하는 모습들이 실제로 우리 사회에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다. 만약 그런 연기를 맡게 된다면, 지금의 소주연은 못할 정도로 선배들이 대단한 거 같다. 

Q.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이하나 선배와 함께 해보고 싶다. 평소에 자연스러운 걸 추구하는데, 이하나 선배의 모습이 딱 맞는 거 같다.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소주연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Q. 짧은 숏컷이 트레이드 마크다. 짧은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지금 이 기장은 어렸을 때부터 유지해왔다. 엄마나 주변 친구들도 "너는 짧은 게 어울려"라고 했다. 어린 시절에는 그래서 뭣 모르고 잘랐는데, 지금은 어울리는 거 같아 유지하고 있다. 숍에 가면 "주연 씨 사진 들고 오는 사람 많다"고 해주실 때 반갑다. 저에게 "언니 따라서 숏컷했다", "숏컷 고민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Q. 숏컷이 고민이라고 하면 대답은 어떻게 하는 편인가?
자르라고 한다. 그런데 "망했다"는 분들도 많았다. 제가 보기엔 안 망한 거 같은데 "망했다"고 하셨다. 하하. 

Q. 소주연이 생각한 자신만의 매력은?
어려운 질문 같다. 보조개라고 주변에서 하긴 했는데, 그것보다는 유머러스한 거 같다. 소속사 팀장님도 "개그맨 했으면 잘했을 거 같다"고 한다. 리액션이나 센스가 있는 것 같다. 개그 욕심도 조금 있다. 하하.

Q. '회사 가기 싫어' 파일럿 때 '대홍단 왕감자'를 부른 적이 있는데, 유머러스의 한 부분일까?
감독님은 아이돌이나 예전 가수 노래를 하자고 하셨는데, 제가 '대홍단 왕감자'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부르니까 창피해 얼굴이 빨개졌지만, 당시에 했던 볼 빨간 분장으로 가릴 수 있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 코인 노래방도 자주 가는 편이다. 

Q.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싶다. "저 배우 어디에 나와도 자연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싶은 바람이다. 장르 가리지 않고, 영화도 많이 참여해보고 싶다. 그리고 사람 소주연으로서 많이 즐기고 싶다.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고, 다양한 곳도 더욱 자주 가고 싶은 생각이다. 경험을 해봐야 스스로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그걸 느꼈을 때 연기도 잘 정리되고 표현될 거 같다.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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