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문소리-지현준 콘셉트컷 공개... 이별 끝에 놓인 남녀 
▲ '사랑의 끝', 문소리-지현준 콘셉트컷 공개... 이별 끝에 놓인 남녀 (사진=우란문화재단)
▲ '사랑의 끝', 문소리-지현준 콘셉트컷 공개... 이별 끝에 놓인 남녀 (사진=우란문화재단)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파스칼 랑베르 작,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의 연극 '사랑의 끝, LOVE’S END'(이하 '사랑의 끝')가 작품의 주제를 표현한 메인 포스터와 콘셉트컷을 공개했다.

13일(오늘)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개된 메인포스터와 콘셉트컷은 격렬하면서도 냉혹한 사랑의 끝에 놓인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별을 이야기하는 순간, ‘언어’라는 무기를 서로에게 다르게 사용하는 작품 내용에서 착안한 메인 포스터는 배우 문소리와 지현준의 입 위를 가린 강렬한 레드 컬러의 테이프로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콘셉트컷은 남자와 여자의 눈을 가로지르는 세로 선으로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시점, 그리고 서로를 갈라놓는 듯한 눈물의 느낌을 표현했다. 배우들에게서는 공허하고도 불안한 감정이 느껴진다.

지난 2011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안돼 프랑스를 비롯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사랑의 끝'은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의 이별의 순간을 그려낸 작품이다. 

전반부 남자, 후반부 여자의 두 개의 긴 독백으로 이루어진 파격적인 구성과 연출로 극찬을 받았으며, 오는 9월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올려질 첫 한국어 버전 무대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와 지현준의 출연이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문소리는 “관객들 마음 하나하나에 칼을 꽂는 듯한, 사랑의 끝에 느낄 수 있는 아픔과 처절함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관객들에게 이러한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지현준은 “헤어짐을 맞은 두 남녀의 입장과 생각에 대해, 밑바닥 깊숙이 있는 것까지 쏟아낼 수 있는 공연이다. 오셔서 이들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잘 열어놓고 보시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사랑의 끝'은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되며, 13일(오늘)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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