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 방탄소년단 제이홉, 호비의 웨이브에 심장이 요동쳤다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내 현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우리는 매일 ‘현생’에 고통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뭔가를 마음속에 담으면 그나마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마음을 채우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만 담기엔 비어있는 방이 아까워 하나둘씩 채우기 시작했다. 이제는 힘들 때마다 마음의 방을 하나씩 열어 꺼내 보는 게 삶의 낙이 돼버렸다. 그래서 기쁨과 낙을 공유하려 한다. 수십 개의 마음의 방 속, 오늘 열어볼 방에는 누가 있을까? 

▼ 똑똑똑! 마음의 방 OPEN: 방탄소년단 제이홉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I’m your HOPE, You’re my HOPE, I’m J-HOPE!”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항상 첫 인사말로 "HOPE(희망)"을 외친다. 아마 희망이 사람이라면 그건 분명 제이홉일 것이다.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미소와 뛰어난 역량으로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를 사로잡은 제이홉.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동생처럼 모두와 어우러지며 뒤에서 방탄소년단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셋째 형, 제이홉의 매력을 파헤쳐 봤다.

이름: 제이홉(본명: 정호석)
출생: 1994년 2월 18일, 광주광역시
소속: 방탄소년단
포지션: 서브래퍼, 메인댄서

▼ ‘출구는 없다’ 입덕 포인트
# 방탄소년단 피셜 “리더는 제이홉”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제이홉을 일컬어 “실질적 리더”라고 말한다. 제이홉은 어떤 일이든 희망찬 모습으로 가장 앞에 서서 멤버들을 이끌어 준다. 또 친화력이 좋아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적극적이고 넘치는 긍정 에너지로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특히 입을 벌리고 활짝 웃을 때 살짝 찡그리는 눈웃음과 개구진 인상이 매력 포인트. 멤버 모두를 아우르는 넓은 마음과 평화를 사랑하는 모습은 왜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내에서 리더로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 클래스가 다른 메인 댄서, 정 팀장님 춤선은 甲 of 甲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방탄소년단 'Mic Drop' MV 캡처)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방탄소년단 'MIC Drop' MV 캡처)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 인정한 최고의 댄서로, 안무가들과 함께 안무를 같이 짜고 있기에 일명 ‘안무 팀장’, ‘정 팀장’이라고 불린다.

무대 위 제이홉은 평소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박력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각종 댄스 테크닉에 관련해서는 단연 방탄소년단 내 일인자다. 빌보드 인터뷰에서 “누가 최고의 댄서인가”라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물론 안무가까지 모두 제이홉을 지목했다.

제이홉의 춤선이 궁금하다면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댄스 브레이크 버전이나 ‘마이크 드롭(MIC Drop)’ 영상을 찾아보자. 특히 눈을 가리는 버킷햇을 쓰고 맨 앞에서 발을 굴리며 절도 있는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는 ‘마이크 드롭’의 제이홉은 압권이다. 필자는 그 장면만 5번 이상 돌려봤다. 제이홉의 춤은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졌다.

항상 완벽한 안무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며주는 제이홉, 앞으로 또 어떤 안무로 아미들을 놀라게 만들지 궁금해진다.

# 댄서-래퍼-프로듀서, 대체 못 하는 게 뭐야?

▲ 제이홉 믹스테이프 'Hope World' (사진=빅히트)
▲ 제이홉 믹스테이프 'Hope World' (사진=빅히트)

지난 2015년 12월 21일, 제이홉이 첫 번째 공개곡 ‘원 벌스(1 VERSE)’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제이홉은 ‘마이크 드롭’, ‘마마(MAMA)’, ‘피땀눈물’ 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이어 2018년 3월 드디어 첫 번째 믹스테이프인 ‘호프 월드(Hope World)’를 발표했다. ‘호프 월드’는 제이홉 그 자체다. 희망찬 곡부터 무거운 느낌을 담은 곡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가득 찼다. 해당 믹스테이프는 발매 직후 72개국에서 아이튠즈 1위, 타이틀곡 ‘백일몽(Daydream)’ 뮤직비디오 1억 뷰 등을 기록했다. 춤이면 춤, 랩이면 랩, 프로듀싱이면 프로듀싱까지, 대체 못 하는 게 뭔지 궁금하다.

# 매 순간이 화보, 방탄소년단 패셔니스타는 나야 나!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방탄소년단 SNS)
▲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제니스뉴스 DB, 방탄소년단 SNS)

제이홉의 또 다른 매력을 꼽자면, 바로 패션이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가 인정한 패셔니스타다. 활동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포티룩을 즐겨 입는 제이홉은 연습 복장마저도 세련미가 철철 넘친다. PVC 백, 선 바이저, 어글리 슈즈 등 유니크한 아이템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착용하면서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세터로 주목받기도 했다. 

유행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매번 본인만의 스웨그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제이홉. 그의 패션은 수많은 덕후들의 심장을 점령해버렸다.

▼ ‘케미가 美쳤다’ 추천 조합
# 어색하지만 괜찮아, RMX제이홉 ‘구사(94)즈’

▲ 방탄소년단 제이홉-RM (사진=방탄소년단 SNS)
▲ 방탄소년단 제이홉-RM (사진=방탄소년단 SNS)

첫 번째 추천 조합은 바로 제이홉과 RM이다. 두 사람은 1994년생 동갑내기로 아미들 사이에서는 '구사(94)즈'로 통한다. 때로는 어색한 모습이 비쳐 팬들을 폭소케 하지만, 음악과 패션, 일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잘 통하는 조합이다.

특히 두 사람의 호흡은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 슈가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래퍼 라인인 두 사람은 '땡', '싸이퍼' 등에서 강렬한 래핑을 선보이며 아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제이홉의 랩과 읊조리듯 낮은 RM의 랩이 어우러질 때면 순간 소름이 돋기도 한다.

# 믿고 보는 찰떡 케미, 지민X제이홉 '룸메즈'

▲ 방탄소년단 지민-제이홉 (사진=방탄소년단 SNS)
▲ 방탄소년단 지민-제이홉 (사진=방탄소년단 SNS)

뛰어난 친화력을 가진 만큼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남다르다. 아미라면 놓쳐서는 안 될 조합 두 번째, 바로 지민과 제이홉이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오랫동안 룸메이트로 지냈다. 특히 지민과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내 공식 댄스 멤버로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궁금하다면 '2016 MAMA'에서 방탄소년단의 인트로 무대를 찾아보자. 푸른색 조명을 받고 무대에 오른 제이홉과 붉은 조명을 받고 눈을 가린 채 무대에 선 지민은 마치 한 몸인 듯 같은 춤을 선보이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민과 제이홉의 춤선, 물과 불같은 무대 장치까지 모든 게 환상의 조합을 이룬 '심쿵' 모먼트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 제이홉, 이름처럼 희망 넘치는 그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