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스토리-넘버-안무, 대대적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종합) 
▲ [Z현장]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스토리-넘버-안무, 대대적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종합) (사진=주다컬쳐)
▲ [Z현장]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스토리-넘버-안무, 대대적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종합) (사진=주다컬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추정화 연출-허수현 음악감독 콤비의 첫 작품이었던 ‘달을 품은 슈퍼맨’이 ‘NEW 달을 품은 슈퍼맨’으로 약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작품의 타이틀 앞에 ‘NEW’를 붙인 만큼, 스토리, 넘버, 안무가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새로워졌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의 연습실 공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규린 프로듀서,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영미, 이서영(헬로비너스), 김지온, 이우종, 조환지, 강수영, 정휘욱, 김은주, 서태인, 박희수, 장한얼, 한상욱이 참석했다.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하는 요즘 청춘의 삶에, 힘들지만 서로에게 슈퍼맨이 되어주는 달동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낯설고 외로운 서울에 홀로 상경해 하루하루를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써니’, 군 제대 후 일자리를 구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빠져 살며 엄마 장순옥을 답답하게 만드는 미워할 수 없는 둘째 아들 ‘도현’,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 이들을 챙기는 ‘우현’,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며 두 아들을 키우는 활기차고 생활력 강한 엄마 ‘장순옥’, 배우를 꿈꾸는 ‘안경’ 다섯 명의 등장인물을 총 12명의 배우가 연기한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총 16곡의 넘버를 새롭게 작곡하거나 편곡했다. 주인공 ‘써니’와 ‘도현’의 넘버도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6인극이었던 작품을 5인극으로 각색해 구성상의 집중도를 높였다.

새롭게 돌아온 이번 작품에 대해 추정화 연출은 “벌써 6년 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 음악, 안무가 올드해진건 사실이다. 이야기 자체의 큰 획은 바뀌지 않았지만 새롭게 구성하면서 넘버를 많이 바꿨다. 넘버가 바뀌다 보니까 안무도 바꼈다. 배역도 6명에서 5명으로 바뀌다 보니까 없어진 배역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추정화 연출은 “원작은 청춘에 대한 이야기지만 부수적인 것들도 많았다. 그런것들을 다 걷어내고 청춘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춰서 넘버도 새롭게 만들고 이야기도 젊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NEW’를 붙여봤다. 예전에 작품을 본 분들이 이걸 보면 어떤걸 느낄지 모르겠지만 우리 나름대로는 요즘 젊은이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노력했고, 그 이야기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추정화 연출은 지난 2013년 ‘달을 품은 슈퍼맨’을 통해 연출로 데뷔했다. 그간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등 어둡고 무거운 색채의 작품들을 주로 해온 만큼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다소 의외의 행보로 읽힐 수도 있다. 하지만 추정화 연출은 이 작품이 결코 “편안한 작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정화 연출은 “처음부터 그렇게 평탄하지 만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나오게 된 작품이라 아쉬움이 많았다. 지방에서 공연되고 있는지 나는 몰랐다. 작품이 너덜너덜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양새로 자라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까 조금 불편했다”라며 이번에 새롭게 공연을 올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추정화 연출은 “이 작품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더 가진것 안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 새롭게 올리고, 쓰면서 나도 새로운걸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었다. 송영미, 조환지 같은 젊은 친구들한테 계속 물어보면서 훨씬 더 많이 배운다. 내가 쓴 단어는 이미 올드해졌다”라며, “내 안에서는 또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아마 이 작품을 보면서 내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한다”라고 덧붙였다. 

▲ [Z현장]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스토리-넘버-안무, 대대적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종합) (사진=주다컬쳐)
▲ [Z현장]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스토리-넘버-안무, 대대적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종합) (사진=주다컬쳐)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보니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 또한 극의 캐릭터와 맞닿아있는 점이 많은 청춘들이다. 

아이돌그룹 헬로비너스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서영은 “써니는 밝고 건강한 친구다. 써니라는 역할을 만나서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하면서 써니에게 더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써니라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도현 역의 조환지 또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배우들 나이대가 많이 비슷해서 앞에서 해온 작품들과 달리 편하게 연습실에서 연기하고 놀 수 있지 않나 싶다. 연습실 분위기도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피아니스트가 아닌 배우로 무대에 서는 강수영은 “연기는 정말 어렵다. 객석에서 보는것보다 준비를 하면서 존경과 감사를 늘 느끼고 있다. 할것도 많고 마음도 무거운데 그와중에 좋은 작품 만나서 행복하다. 악기 연주할때와 상당히 다르더라. 악기 연주는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 많은데 단체로 가족처럼 하는 작업이 처음이라 그런 점에서 힘들긴 하다. 그래도 ‘들어주고, 봐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좋은 에너지,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라는 같은 목표점을 갖고 잘해보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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