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시라노’ 류정한 “개연성 위해 많은 노력... 지금도 완성이라 말할 수 없어” (사진=문찬희 인턴기자)](/news/photo/201908/130530_136269_3048.jpe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프로듀서 겸 뮤지컬배우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류정한이 재연을 올리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 프레스콜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정한 프로듀서,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이 참석했다.
류정한은 이날 이번 재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우리 공연이 사실은 굉장히 드라마가 강한 공연이어서 드라마를 좀 더 완성시키고 싶었다. 연출님, 작가님과 드라마를 좀 더 완성시키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음악도 좀 더 추가해서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색에 대해 류정한은 “원작자인 프랭크와일드혼에게 고마워해야할 부분이다. 초연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엔 권한을 거의 다 일임해줬다. 초연때도 많이 각색을 했다. 원본은 뮤지컬로 올리기 힘든 텍스트였다. 소설에 가까운 텍스트에 노래만 집어넣었다”라며, “초연때도 각색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프랭크한테 다시 한번 맡겨달라고 했다. 아마 프랭크 작품 중에 이렇게 뜯어고친 작품도 없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류정한은 “지금도 완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재연하고 그만둘게 아니라 세 번째, 네 번째도 더 다듬어서 좋은 작품 만들고자 노력할거다. 지금도 백퍼센트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초연보다 드라마적으로는 조금 더 나아졌다고 자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하는 여인 앞에 나서지 못하는 시라노와 록산, 그리고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