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시라노’ 조형균 “한동안 사람 역할 안해... 사람으로 캐스팅돼 마음 편했다" (사진=문찬희 인턴기자)](/news/photo/201908/130539_136289_495.jpe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 프레스콜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정한 프로듀서,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이 참석했다.
조형균은 이날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한동안 사람 역할을 안해서, 물론 뭔가 불안정하지만 제대로된 사람인 시라노로 캐스팅돼서 마음이 편했다. ‘편하게, 나답게 연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라며, “워낙 초연부터 너무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부담도 많이 됐다. 재연을 하면 초연이랑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똘똘 뭉쳐서 연습도 재미있게 해서 행복했다. ‘시라노’ 공연 배우들의 팀워크는 자부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형균은 시라노 역할을 연기할때 붙이는 큰 코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묻자 “종이컵에 물 마실때 코가 자꾸 종이컵 안으로 빠질 것 같아서 꼭 종이빨대를 이용해서 물을 마신다”라며, “연기적으로는 코 붙이고 연습실에서 런스루를 했는데 오히려 떼고나니 더 어색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하는 여인 앞에 나서지 못하는 시라노와 록산, 그리고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