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시라노’ 송원근 “크리스티앙이 시라노 아바타? 누구나 그럴 수 있어”
▲ [Z현장] ’시라노’ 송원근 “크리스티앙이 시라노 아바타? 누구나 그럴 수 있어”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시라노’ 송원근 “크리스티앙이 시라노 아바타? 누구나 그럴 수 있어”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송원근이 크리스티앙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신경 쓴 점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 프레스콜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정한 프로듀서,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이 참석했다.

송원근은 이번 작품에서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으로 록산에게 고백하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았다. 이에 자칫 크리스티앙이 시라노의 아바타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송원근은 “초연때보다 크리스티앙의 서사가 잘 만들어져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송원근은 “크리스티앙은 굉장히 순수하고 남자답고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단지 여자 앞에서 사랑 고백할때만, 떨리는 상대 앞에서 멍청해 보일 뿐이다. 고백할때의 그런 모습들은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연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명확히 나눠서 연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시라노의 아바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시라노도 록산에 대한 사랑을 마음 속에 숨기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그런 말들이 안 나오게 더 노력해서 만들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하는 여인 앞에 나서지 못하는 시라노와 록산, 그리고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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