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또 한 명의 드라큘라 역으로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멤버 켄을 캐스팅했다.
13년 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앞서 화려한 캐스팅 발표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드라큘라 역의 추가 캐스트 발표를 예고하며 4인 4색의 드라큘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히든 드라큘라'의 주인공은 켄이다. 뮤지컬 '메피스토', '광염소나타', '잭더리퍼', '타이타닉'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켄이 '드라큘라'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켄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단 한 사람을 사랑하지만, 가문의 저주에 고통받는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를 맡는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는 1998년 초연 후, 2000년, 2006년 공연에 이어 13년 만에 돌아온다. 1897년 발간된 동명 소설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원작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짜임새 있는 정교한 구성과 풍성한 음악으로 완성됐으며, 뮤지컬 문법을 완벽히 갖춘 작품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실력파 배우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드라큘라 역은 신성우, 임태경, 엄기준, 켄(VIXX)이 맡았다. 아드리아나 역은 권민제(선우)와 김금나, 로레인 역은 소냐, 최우리, 황한나가 캐스팅됐다. 반헬싱 역은 김법래와 이건명, 문종원, 디미트루 역은 최성원과 조지훈이 함께 한다.
뮤지컬 '메피스토',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의 노우성이 연출을 맡았고, '에드거 앨런 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