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안녕 베일리’, 견생은 짧아도 포근함은 오래오래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안녕 베일리’다.

▲ (사진=CGV아트하우스)
▲ 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사진=CGV아트하우스)

<안녕 베일리>

영화별점: ★★★☆ (3.5 / 5.0)

한줄평: 견생은 짧아도 포근함은 오래오래.

시놉시스: 환생만 벌써 5번째, 도무지 끝날 줄 모르는 베일리의 삶에 새로운 미션이 생겼다! 바로 이든(데니슨 퀘이드 분)의 작은 베이비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를 돌보는 것.

소꿉놀이도 해야 하고, 위험한 곳에 들어가면 짖어서 알려줘야 하고, 씨제이와 함께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는데 씨제이는 베일리와 이든의 곁을 떠나 도시로 향한다. 7년 후 몰리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우여곡절 끝에 씨제이의 집으로 입양되고 씨제이가 행복할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항상 옆에 있어준다.

주유소의 빅독으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 씨제이를 만나기만을 기다리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씨제이는 베일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맥스로 환생한 베일리는 오직 일견단심 씨제이를 기다리던 중, 유기견 입양소에서 드디어 씨제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인생은 길고 견생은 짧다는데, 저 녀석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 ‘안녕 베일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베일리 어게인’과 이어지는 연작 영화로 전작의 주인공인 이든이 키우던 강아지 베일리와 이든의 손녀 씨제이가 주인공이다. 대개 연작 영화의 경우 전작을 모르면 스토리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나 ‘안녕 베일리’는 전작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만큼 영화는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네 번의 환생을 거쳐 크고 작은 강아지로 돌아오는 베일리의 모습, 그가 씨제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내 강아지도 저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기 때문. 

물론 영화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관객에게도 따뜻함과 포근함을 안긴다. 극중 베일리는 이든과 씨제이, 씨제이와 트렌트(헨리 분) 등 가족을 잇는 매개체이자 이들 가족의 일원으로 존재한다. 그들이 교감하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감을 이끌어낸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캐서린 프레스콧과 헨리는 영화에서도 오랜 시간 함께 한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린다. 여기에 베일리로 분한 견공 네 마리의 깨알 같은 생활 연기, 전작부터 베일리의 목소리를 담당한 배우 조시 게드의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며 109분의 시간을 울고 웃게 만든다.

‘안녕 베일리’는 가족 영화 특유의 따스함과 유쾌함으로 관객들을 끌어안는다. 반려동물의 유무와 상관없이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영화 속 베일리를 만나보는 게 어떨까.

감독: 게일 맨쿠소 / 출연: 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캐서린 프레스콧, 마그 헬젠버거, 베티 길핀, 헨리, 애비 라이더 포트슨 / 제작: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 수입: CJ엔터테인먼트 / 배급: CGV아트하우스 / 러닝타임: 109분 / 개봉: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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