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듀스X101’이지만, 프로그램이 발굴해낸 원석들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조에 오른 엑스원뿐 아니라, 대중에 재조명 받은 출연자들, 처음으로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들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준비에 한창이다.
어쩌면 이번 Mnet ‘프로듀스X101’의 최고 수혜자는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아닐까 싶다. 그는 ‘프로듀스X101’에서 그간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고, 열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쉽게 최종 데뷔조에 오르지 못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뜨거워졌다. 덕분에 단독 팬미팅 개최를 시작으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언니네 쌀롱’,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솔로 데뷔 역시 계획하고 있어 이진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팬미팅 개최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이들도 많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민규, iME KOREA 이세진, 에스팀 유리-김승환-김진곤-앙자르디 디모데가 팬미팅을 성황리 마쳤다. 또 에이코닉 권태은 9월 1일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개인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연습생들은 회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협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강석화는 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 소속사에서 여러 인원이 출연한 경우는 팀 단위로 프로젝트 혹은 데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함원진, 구정모, 문현빈은 내년 데뷔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마루기획의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은 오는 9월 3인조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협, 황윤성,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에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지 않았던 연습생 이성준을 포함해 ‘W 프로젝트 4’를 선보인다. 앞서 같은 소속 가수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W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이들은 현재 순차적으로 티저를 공개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오는 9월 2일 음악과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최병찬의 경우 기존 팀인 빅톤으로 돌아갔으며, 오는 9월 22일 빅톤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송유빈과 김국헌은 마이틴의 해체로 인해 유닛은 결성하고 신곡 ‘블러리(Blurry)’를 발매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대망의 엑스원(X1)은 27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특히 오후 8시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한 프리미어 쇼콘(Premier Show-Con)을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일찍이 콘서트의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벌써부터 엑스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