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쏘왓?!' 박해미-황성재 "모자간의 작업, 꼴 보기 싫었다"
▲ 황성재 (사진=제니스뉴스 영상화면 캡처)
▲ 황성재 (사진=제니스뉴스 영상화면 캡처)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뮤지컬 '쏘왓?!'의 총감독인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쏘왓?!(So What?!)'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원패스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성재, 유현수, 김대환, 윤지아, 이예슬, 심수영, 김형철, 오다은, 박해미 총감독, 오광욱 연출 감독, 이종원 음악 감독이 참석했다.

‘쏘왓?!'은 국내 최초의 랩 뮤지컬로,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작품 ‘사춘기’를 모티프로 제작한 작품이다. 성에 눈뜨기 시작한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 의식의 대립을 통해 성, 신분, 규범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담아냈다. 

특히 '쏘왓?!'은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의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황성재는 오디션을 거쳐 강민규-심수영과 함께 제도적 타성에서 벗어나 삶의 가치를 고뇌하는 천재 소년 '멜키오'를 연기한다. 

이날 황성재는 어머니 박해미와의 작업에 "멜키오로서 잘 해내기를 원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감독을 맡은 점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제 자신에게 부담스러웠다"며 "어머니의 꾸중이 상당하다. 항상 배우분들에게도 피드백을 받는데, 어머니가 자존심을 긁어서 스트레스받고 힘들었다. 그래도 꾸중은 상당했지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해미는 "이 친구가 '지금 사춘기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눈도 안 마주쳤고, 집에 가면 따로 놀았다. 이야기 좀 나누자고 하면 거부했다. 배우의 선배로 이야기했는데, 못 들은 척했다. 정말 꼴 보기 싫었다"며 "그런데 모든 화가 누그러진 게 어제였다. 무대 마무리를 무대 감독님 혼자 하고 있는데, 아들이 땀을 흘리며 도와주고 있었다. 그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쏘왓?!'은 29일부터 오픈런으로 원패스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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