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거침없어진 액션, 느슨해진 스토리의 아쉬움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영화별점: ★★☆ (2.5/5.0)

한줄평: 거침없어진 액션, 그러나 느슨해진 스토리의 진한 아쉬움

시놉시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오구탁(김상중 분)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찾아가고,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분)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리뷰: 2014년 OCN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사랑했던 관객이라면 5년 만에 영화로 만나는 오구탁과 박웅철이 반가울 것이다. 영화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믿으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수사하는 방식 역시 이전처럼 거침없다. 김상중과 마동석의 연기 호흡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마동석표 액션’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김상중의 사격 액션까지 더해지며 볼거리를 자랑한다.

새롭게 합류한 김아중과 장기용도 이질감 없이 특수범죄수사과에 녹아들었다. 팀의 브레인을 맡은 김아중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장기용의 능숙하면서도 허당 같은 액션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곽노순과 고유성은 드라마와는 다른 특수범죄수사과 팀의 매력을 유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살린다.

그러나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클리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든다. 11부작의 드라마는 충분히 사건을 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나, 영화는 단 두 시간 만에 사건의 발생부터 해결까지 담아내야 하기에 다소 예상하기 쉬운 전개로 흘러간다. 시원시원한 액션 장면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긴장감이 팽팽하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시리즈를 처음 접한 관객이라면 즐겁게 몰입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조금은 헐거운 스토리에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케일이 커진 액션에 비해 단조로운 스토리가 영화를 느슨한 것처럼 보이게 해서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동석 표 액션을 사랑한다면, 새로운 모습의 특수범죄수사과의 모습이 보고 싶다면, 추석 연휴 극장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 오구탁과 박웅철이 새 팀원과 함께 화끈한 액션을 선사할 것이다.

감독: 손용호 / 출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비단길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러닝타임: 114분 / 개봉: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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