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베일 벗은 ’배가본드’, 제작진이 밝힌 제작기 #이승기X배수지 #모로코 #250억(종합)
[Z현장] 베일 벗은 ’배가본드’, 제작진이 밝힌 제작기 #이승기X배수지 #모로코 #250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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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베일 벗은 ’배가본드’, 제작진이 직접 밝힌 제작기 #이승기X배수지 #모로코 #넷플릭스 (사진=SBS)
▲ [Z현장] 베일 벗은 ’배가본드’, 제작진이 밝힌 제작기 #이승기X배수지 #모로코 #250억 (사진=SBS)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었다. SBS의 2019년 최대 기대작이자, ‘구가의 서’ 이후 또다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승기-배수지의 만남, 넷플릭스 방송을 비롯해 250억 투자와 1년의 제작 기간까지, 대작 다운 탄탄함으로 무장한 ‘배가본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씨네Q 신도림점에서 진행됐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제작진 간담회에는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가족, 소속, 이름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그린다.

‘배가본드’는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SBS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촬영 종료와 올해 5월 편성을 목표로 했지만, 촬영이 지연돼 1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쳤다.

▲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 (사진=SBS)
▲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 (사진=SBS)

유인식 감독은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란 게 이런 것 같다. 촬영 당시 생각도 많이 나고, 큰 화면으로 보니까 저희가 찍은 드라마가 맞는지 낯설었다”면서 “이 드라마는 제가 처음 하는 사전제작 드라마였고, 첫 해외 로케이션이었다.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작가님들과는 ‘자이언트’ 때부터 함께 했었다. 저희끼리 ‘답습하는 과정은 지루하니, 다양한 걸 해보자’고 이야기했었고, 오랫동안 로망처럼 갖고 있었던 글로벌한 배경의 액션 드라마를 떠올리게 됐다. 긴 시간 동안 살을 붙여왔고, 그게 ‘배가본드’였다. 특정 계기로 반짝 떠오르는 드라마가 아닌, 오랫동안 숙원처럼 갖고 있는 드라마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인식 감독은 “저희 드라마가 첩보면서도, 정치 스릴러, 약간의 멜로도 갖고 있다. 1부는 이야기를 여는 입장에서 미스터리에 집중됐지만, 2부부터는 수지 씨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며 “회별로 장르가 현란하게 바뀐다. 모든 요소가 따로 놀지 않도록 노력했다.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 '배가본드' 이길복 촬영감독 (사진=SBS)
▲ '배가본드' 이길복 촬영감독 (사진=SBS)

‘배가본드’는 액션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다.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는 등 화려한 액션신이 특징이다. 액션신 특성상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할 터. 이에 대해 이길복 촬영감독은 “제가 촬영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후 가장 스케일이 컸고, 액션이 많은 드라마였다. 그래서 부담이 많았고,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길복 촬영감독은 “저나 유인식 감독이 현장을 주도하긴 하지만,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들다. 저희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면서 “최선을 다했다. 모로코 로케이션이 ‘인셉션’ 등 할리우드 대작을 촬영한 곳이었다. 현지 스태프들도 메이저 영화들을 해본 분들이었다. 감히 대작들에 견주어도 좋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배가본드’는 다른 액션 영화와 어떻게 다를까? 이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저희는 민간인 첩보 액션 드라마다. 주인공이 고도의 훈련을 받거나 국가 기관 소속이 아니라 민간인이다. 죽을 때까지 이런 세계에 들어올 거라 상상도 못하던 인물이었다”며 “그런 면에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쫓는 야차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배가본드’의 특징을 짚었다.

또 25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에 대해서는 “큰돈이다 보니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제작비라는 게 아무리 많아도 찍다 보면 부족하기 마련인데, 제작사 쪽에서 잘 해주셨다. 그만큼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 ‘배가본드’다. 유인식 감독은 첫 방송을 앞둔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인식 감독은 “대형 프로젝트는 나름대로 부담이 더 크다. 안 해본 시도였지만, 누군가는 안 가본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굉장한 부담과 사명감을 갖고 일을 했다”면서 “보시는 분들이 ‘대작 다운 대작’으로 포만감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