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라이프] 네이버 시리즈VS카카오페이지, 추석 귀경길 정주행하기 좋은 웹소설 6 (사진=네이버웹툰)](/news/photo/201909/131379_138580_3555.jp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귀성길에 올랐다. 오랜만의 고향 방문에 기쁜 마음도 잠시, 연휴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 귀경길 정체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이다. 고속도로인지, 주차장인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꽉 막힌 도로 때문에 답답하다면, 핸드폰을 들고 웹소설 한 편을 정주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귀경길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웹소설 덕후인 기자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을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에서 각각 3편씩 꼽아봤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매력적인 정주행 리스트를 지금 공개한다.
▼ 네이버 시리즈
# 재혼황후

웹소설 덕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재혼황후’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쫀쫀한 전개와 몰입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대화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재혼황후’는 황제 ‘소비에슈’가 노예 출신의 여자 ‘라스타’를 옆에 두고 지내자, 과감히 황후 자리를 버리는 여자 ‘나비에’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비에는 소비에슈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곧 바로 옆 나라 황제 ‘하인리’와 재혼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소비에슈와 라스타, 하인리와 나비에의 사각관계는 독자로 하여금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며, 때로는 미소짓게 만든다. 재혼 후 폭발한 나비에와 하인리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독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연재 중.
# 간택-왕들의 향연

한국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간택-왕들의 향연’을 추천한다. 역대 웹소설 누적 조회수 1위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집필한 윤이수 작가의 신작으로, 판타지가 가미된 궁중로맨스 작품이다.
‘간택-왕들의 향연’은 왕들의 지혜를 익힌 여자 ‘이레’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조선판 SNS라는 흥미로운 소재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표지를 비롯해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삽화 역시 매력적이다. 읽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현재 연재 중.
# 어쩌다 결혼

현대물을 좋아한다면, ‘어쩌다 결혼’에 주목해보자. ‘어쩌다 결혼’은 어느날 눈을 떠보니 두 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았던 전 남자친구와 결혼한 상황이 돼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에는 글과 독특한 상황에 빠져 읽게 되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삽화에 ‘심쿵’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어쩌다 결혼’ 속 삽화는 이미 독자들 사이에서도 ‘눈호강 삽화’로 유명세를 치를 정도로,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어쩌다 결혼’은 지난 6월 외전을 끝으로 완결됐다.
▼ 카카오페이지
# 진심이 닿다

카카오페이지의 첫 추천 작품은 ‘진심이 닿다’다. 지난 3월 종영한 배우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의 원작 소설로, 외전 포함 총 86화로 지난해 완결됐다.
‘진심이 닿다’는 재벌 3세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내리막길을 걷게 된 톱배우와 까칠한 변호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는 동명의 웹툰으로 제작돼 연재 중이다. 해당 웹툰은 하루만에 약 16만 명이 열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판타지와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즐기는 독자라면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에 도전해보자. 스물 여섯살의 한 여자가 새로운 세계에서 한 왕국의 공주로 환생한다.
환생한 세계는 남존여비가 팽배한 세상이지만, 공주는 어릴 때부터 특출한 능력으로 아버지인 왕과 오빠인 왕자들을 사로잡았다. 외전이 시즌4까지 나온 카카오페이지 인기작 중 하나로, 현재는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가 연재 중이다.
# 닥터 최태수

‘닥터 최태수’는 현대 판타지 의학 웹소설로, 지방대 출신 대학병원 인턴 ‘최태수’가 우연히 세계적인 흉부외과 전문의 ‘카프레네’의 의학 기억을 모두 받게 되고, 천재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판타지적 요소인 기억 전이를 소재로 삼았으나, 작가의 풍부한 의학적 지식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발벗고 앞장서는 최태수의 모습, 생동감 넘치는 글과 섬세한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지난 4월 3236화를 끝으로 완결됐으며, 현재는 웹툰이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