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육군본부가 새롭게 창작 뮤지컬 ‘귀환’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다뤘다.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창작진을 비롯해 배우 이정열, 김순택, 조권, 고은성, 김성규, 윤지성,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 이재균, 차학연(엔), 이지숙, 최수진, 김민석, 이성열 등이 참석했다.

창작 뮤지컬 ‘귀환’은 전작 ‘신흥무관학교’로 11만 관객 동원의 흥행을 기록한 육군본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지만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상들,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뤘다.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김동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합류했으며, 약 1년 여의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많은 주제 중에 이 이야기를 택한 것에 대해 육군본부 박미혜 실장은 “내년이 6.25전쟁 70주년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소재를 할까 고민했다. 70년이 지났지만 13만 3천 여 명의 전사자들이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000년부터 유해발굴단이 꾸려져서 하고 있는데 찾은 유해들이 1만 위밖에 되질 않는다. 유가족도 고령이 되셔서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미혜 실장은 “남궁선 이등중사의 안장식에도 다녀왔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다고 하니 가족들이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군에서 더 열심히 이런 사업들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뮤지컬을 통해 국민에겐 국가의 소중함, 장병들에게는 위국헌신의 정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된 유해발굴사업은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발굴 사업의 소명이 이제 뮤지컬 무대로 옮겨져 관객을 만나게 됐다.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특히 뮤지컬 ‘귀환’에는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룹 엑소(EXO), 인피니트(INFINITE), 샤이니(SHINee), 빅스(VIXX) 등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멤버들도 대거 포함됐다. 

과거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은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이 맡는다. 특히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김민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서게 돼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민석은 “발성은 지금도 많이 공부 중이다. 작곡가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발전 단계라고 생각중이긴 한데 열심히 하고 있다. 나이, 가수 활동, 군인으로서 모든게 선배님이신 진기 형님이 옆에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신다. 의지하면서 조금이라도 편히 연습하고 생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경외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과 차학연(엔)이 출연한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 역은 김민석과 이성열이 맡았다.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은 이지숙, 최수진이 함께 한다. 이성열은 인피니트로 같이 활동했던 리더 김성규를 군대에서 다시 선임으로 만난 것에 대해 “김성규 상병과 사회에서 같이 동고동락했는데 군생활하면서도 또 동고동락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귀환, 시우민ㆍ윤지성 등 스타 총출동... '신흥무관학교' 흥행 이을 육군본부 신작(종합)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 김순택이 출연한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조권과 고은성이 캐스팅 됐다. 조권은 이날 유해발굴에 직접 참여해본 배우가 있는지 묻자 “11사단 홍천에서 군악대로 복무하고 있다. 우리 부대에도 유해발굴단이 있다. (현장에) 가보진 않았지만 수고와 엄숙함이 느껴졌다. 군악대로 복무하면 안장식이나 장례식때 가서 의식곡도 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낀다. 그럴때마다 항상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 우리도 ‘귀환’을 통해서 끝까지 임무를 완수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에는 김성규, 윤지성이 캐스팅됐다. 김성규는 지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당시에는 이등병이었는데 상병이 됐고, 같은 그룹의 멤버 이성열이 후임으로 들어온 것에 대해 묻자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상병이 되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작품하면서 연습생 때부터 봐 왔던 이성열 일병이 들어왔다. 우리 팀원인데 본의아니게 여기서도 후임으로 만나게 됐다. 사회에서 연습생 때도 내가 리더 역할을 했는데 여기서도 (이성열과) 계급 차이가 많이 난다. 내가 많이 가르치고, 연습할때도 어려운거 있으면 많이 보살피고 있다. 이 친구가 군 생활 잘하도록 잘 지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지난달 진행된 1차 티켓 오픈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개막 전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이는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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