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빅 피쉬’가 티켓 오픈을 앞두고 득톡한 콘셉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삶을 오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한다.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 코드, 유쾌한 감동의 드라마와 재치 있는 캐릭터, 아름다운 음악이 꿈과 상상력의 힘을 일깨우며 올 겨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앞서 '빅 피쉬'는 제작사 CJ ENM이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이며, 연출가 스캇 슈왈츠의 한국 진출 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부터 윌 역의 이창용, 김성철 등 흥행과 연기력이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로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인물과 배경을 모두 보여주는 어안렌즈를 사용해 특정 부분을 과장시켜 촬영해,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시효과를 줬다.
먼저 겉으로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환상적인 에피소드로 가득 찬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는 유쾌하고 웃음이 묻어나는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세 명의 에드워드는 로맨티스트부터 위대한 모험가, 마을 최고의 슈퍼스타, 나라를 구한 전쟁 영웅으로 끝없이 변신하며 흥미진진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든다. 세 배우들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다이나믹한 표정연기와 포즈를 선보이며 에드워드의 자유분방함과 모험가적 기질을 완벽하게 그렸다는 후문이다.
에드워드의 시간을 멈추게 만든 영원한 첫사랑이자 아내 산드라 역의 구원영과 김지우는 자애로운 모습과 동시에 서커스단을 발칵 뒤집어 놓는 발랄하고 매혹적인 디바의 모습을 넘나들 예정이다. '빅 피쉬'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수선화의 주인공답게 두 배우는 커다란 수선화 한 송이를 들고, 수줍은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역할과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잠 못 이루던 소년이었지만, 이제는 그 이야기를 믿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윌 역의 이창용과 김성철, 그런 윌의 아버지 에드워드의 낭만적인 이야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새로운 관객 조세핀의 김환희는 노란 수선화가 심어진 붉은 색의 배경 앞에서 한 편의 동화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뮤지컬 '빅 피쉬’는 오는 12월 4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개막에 앞서 오는 10월 1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인터파크티켓과 하나티켓, 티켓링크, 네이버예매를 통해서 한국 초연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