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생쥐와 인간’ 고상호 “조지, 레니가 소중해서 데리고 다니는게 아냐... 그냥 당연한 것”
▲ [Z현장] ‘생쥐와 인간’ 고상호 “조지, 레니가 소중해서 데리고 다니는게 아냐... 그냥 당연한 것” (사진=빅타임프로덕션)
▲ [Z현장] ‘생쥐와 인간’ 고상호 “조지, 레니가 소중해서 데리고 다니는게 아냐... 그냥 당연한 것” (사진=빅타임프로덕션)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고상호가 조지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생쥐와 인간’의 프레스콜이 1일 오후 서올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준호 연출을 비롯해 배우 문태유, 고상호, 최대훈, 서경수, 한보라, 김대곤, 김종현, 차용학, 송광일이 참석했다. 

고상호는 이번 재연에서 친구 레니를 무심한 듯 살뜰하게 챙기는 영민한 조지 역을 맡았다. 고상호는 조지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일평생 같이 옆에 있었던, 귀찮다고 생각하는 존재 레니와 같이 다닌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궁금했다”라며, “이 둘을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얼마나 접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상호는 “레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월하게 다가가게 하고, 농장에서도 더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고, 꿈이라고 생각하던 농장을 갖기 위해 어떻게든 레니를 데리고 다니거나 레니를 소중하게 여겨서 데리고 다니는게 아니라 그냥 당연한거다”라며, “소중한 사람인데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작품이) 다른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냥 늘 옆에 있었던 애다”라고 조지와 레니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고상호는 “이게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데,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전에 레니와 조지가 그만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걸 쌓아왔는가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공연 끝까지 쭉 파서 더 깊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30년대 미국 대공황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일자리를 찾아 점점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의 좌절과 방황, 이루지 못한 꿈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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