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검증된 연기력!' 독립영화 통해 성장한 배우 4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최근 영화계에서는 소규모 독립영화들이 선전하며, 출연 배우들이 동시에 조명 받고 있다. '독립영화를 거친 배우들이라면 연기력은 믿어도 된다'는 말처럼, 현재 충무로에는 독립영화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아올린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이에 독립영화를 거쳐 상업영화에서도 맹활약 중인 배우들을 꼽아봤다. 

▲ 천우희 (사진=제니스뉴스 DB)
▲ 천우희 (사진=제니스뉴스 DB)

▶ 천우희, 독립영화로 마침내 빛 본 가치

지난 2009년 영화 ‘마더’로 데뷔한 천우희는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본드를 하는 소녀 상미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독립영화 ‘이파네파 소년’, ‘사이에서’ 등으로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4년 영화 ‘한공주’로 대중들에게 천우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집단 성폭행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천우희는 한공주 역을 맡아 섬세하고 절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그는 ‘한공주’로 그해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고, 마침내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쟁쟁한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천우희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버티고’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 이주영 (사진=KBS)
▲ 이주영 (사진=KBS)

▶ 이주영, 꾸준한 활동으로 표현 중인 독립영화 사랑

최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이주영은 다수의 독립영화를 거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져왔다. 2012년 독립영화 ‘조우’로 데뷔한 그는 ‘여행의 묘미’, ‘생물’, 전학생을 거쳐 ‘춘몽’과 ‘꿈의 제인’으로 다수의 영화제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지난 2016년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로 브라운관에도 데뷔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매체 활동을 시작하고도 꾸준히 독립영화 작업에 참여한 이주영은 지난해 영화 ‘메기’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올해 역시 독립영화 ‘야구소녀’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주영은 “독립영화는 잠깐 헤어질 수 있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와중에도 이주영은 ‘KBS 드라마 스페셜 2019’의 ‘집우집주’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주영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 박정민 (사진=문찬희 기자)
▲ 박정민 (사진=문찬희 기자)

▶ 박정민, 믿고 보는 연기력의 원천은 독립영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배우 박정민 역시 독립영화계에서 알아주는 배우였다. 그는 지난 2007년 독립영화 ‘세상의 끝’으로 데뷔해 ‘파수꾼’, ‘종말의 바보’, ‘붉은손’, ‘들개’, ‘신촌좀비만화’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중 ‘종말의 바보’로는 지난 2012년 ‘제2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서 대학생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독립영화로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 박정민의 진가는 영화 ‘동주’로 십분 발휘됐다. 극중 윤동주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를 연기한 그는 절제된 감정 표현과 관객들을 울리는 뛰어난 연기로 그해 영화제에서 4개의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 중인 배우 박정민은 올해 ‘사바하’와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관객들을 만난 것에 이어 내년에는 영화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또 다른 캐릭터를 그릴 예정이다.

▲ 전여빈 (사진=제니스뉴스 DB)
▲ 전여빈 (사진=제니스뉴스 DB)

▶ 전여빈, 독립영화를 뛰어넘어 충무로의 신성으로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주목받기 시작한 전여빈은 일찍이 독립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영화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등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제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자연기자상과 ‘제28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OCN 드라마 ‘구해줘’로 드라마에 데뷔한 그는 ‘멜로가 체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매력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지닌 얼굴에 독립영화를 통해 탄탄히 쌓은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오른 전여빈은 올해 ‘해치지않아’,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인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에도 캐스팅돼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