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뮤지컬 '빅 피쉬'가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뮤지컬 '빅 피쉬'가 지난 7일 스캇 슈왈츠 연출, 주요 스태프진, 배우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 구원영, 김지우, 이창용, 김성철, 김환희 등 30명의 전체 배우가 함께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빅 피쉬'의 프로듀서를 맡은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은 "'빅피쉬'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국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 탄생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강한 믿음과 의지를 드러냈다.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는 “너무나 환상적이고 사랑이 가득하며, 삶의 깊은 철학이 담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설렌다. 앞으로 함께 나아갈 여정이 기대된다. 서로 존중해가면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가자”라며 전 배우를 대표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스캇 슈왈츠 연출은 한국 첫 진출에 대해 "수개월 동안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 정말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여정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여정과도 비슷할 것 같다. 마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듯한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때로 놀라기도,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랑과 존중으로 함께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해 나가자"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스캇 슈왈츠 연출은 '빅 피쉬'의 비화와 함께 “한국에서 올릴 '빅 피쉬'는 원작자들의 축복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여러 버전의 대본 중 브로드웨이와 런던 공연의 좋은 점만을 결합시킨 완성도 높은 대본을 바탕으로 모든 분들과 훌륭한 초연을 완성시켰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스캇 슈왈츠 연출과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김지연 의상 디자이너가 프로덕션의 방향성에 대한 브리핑을 한 후 본격적인 대본 리딩을 시작했다. 출연진은 완벽한 캐릭터 열연은 물론, 음악 넘버까지 모두 소화하며 연습실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빅 피쉬'는 지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6년 만에 한국 정서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삶을 오가는 이야기로,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와 일상 속 숨겨진 작은 판타지를 상상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는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가, 에드워드의 아내 산드라는 구원영, 김지우가, 진실을 찾는 아들 윌은 이창용, 김성철이,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윌의 약혼자 조세핀은 김환희가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빅 피쉬'는 오는 12월 4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