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신문기자’ 진실 향해 외치는 올곧은 신념의 목소리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신문기자’다.

▲ (사진=팝엔터테인먼트)
▲ 영화 ‘신문기자’ 스틸컷 (사진=팝엔터테인먼트)

<신문기자>

영화별점: ★★★★ (4.1/5.0)

한줄평: 진실 향해 외치는 올곧은 신념의 목소리

시놉시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치 않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취재가 시작된다.

리뷰: ‘신문기자’ 속 내각정보실의 행적은 불과 몇 년 전 국내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속 단체들과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음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진상을 먼저 보여준 후 양지에서 뉴스화되는 사건을 제시하면서, 관객들이 사건의 부당함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 특히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을 지켜봤던 국내 관객들은 내각정보실의 행적에 더욱 분노하며 영화 속 요시오카(심은경 분)에 공감하게 된다.

영화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지만, 동시에 다큐멘터리처럼 사건을 다룬다. 영화가 진행되며 발생하는 극적인 사건에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리얼리티를 더한다. 진실을 좇는 소형 언론 소속의 기자 요시오카를 향한 압박, 내각정보실의 부당함을 알고도 상부에 따라야 하는 관료 스기하라(마츠자카 토리 분)의 침묵 등이 사실적으로 그려지기에 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게 만든다.

고발의 성격이 강한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단연 배우들의 연기다. 문제작으로 일본 스크린에 데뷔한 심은경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만을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을 유지한다. 요시오카의 시선이 흔들리지 않기에 이를 따라가는 관객들 역시 진실에 가까워지는 순간에 몰입하게 된다. 또한 상부의 압박과 부당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스기하라 역의 마츠자카 토리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관객들은 오롯이 사건의 진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신문기자’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알려져야 하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고스란히 담았다. 이는 비단 일본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관객들에게 흘러갔던 국내 정치 사건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동시에 이처럼 올곧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신문기자가 있음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진실을 좇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 출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 수입: 더쿱 /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더쿱 / 러닝타임: 112분 / 개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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